한국-포르투갈, '항공사 간 편명공유 확대' 합의
한국-포르투갈, '항공사 간 편명공유 확대' 합의
  • 홍성완 기자
  • 승인 2016.05.21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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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대륙의 이베리아반도에 위치한 포르투갈로 가는 하늘길이 확대될 전망이다.

우리 정부 대표단(외교부·국토교통부 합동)은 지난 19일~20일 양일간 리스본에서 포르투갈 정부 대표단과 항공회담을 개최해 새로운 항공협정 문안에 합의·가서명하고, 양국 간 운수권(공급력) 증대 및 항공사 간 편명공유 확대에 합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양국 대표단은 현재 포르투갈까지 직항은 운항되고 있지 않으나, 관광 등 양국간 교류 확대 추세 등 잠재적인 항공수요 증가를 감안해 여객 및 화물 공급력 증대에 합의했다.

항공협정이 발효되면 양국 항공사는 한-포르투갈 간 여객 직항을 현재 주2회에서 최대 주7회까지, 화물 항공기는 현재 주2회에서 운수권에 제한 없이 항공사가 원하는 만큼 운항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직항 운항에 앞서 간접운항을 가능하게 하는 편명공유의 경우, 기존에 양국 항공사 간에만 가능했던 협력을 자국-제3국 항공사 간 및 자국 항공사 간에도 가능토록 하고, 상대국 국내구간까지 범위를 확대함으로써 항공사들이 더욱 자유롭게 운항 협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됐다.

예를 들어 인천-이스탄불 구간을 운항하는 우리 항공사와 이스탄불-리스본 구간을 운항하는 터키항공사가 편명공유 계약을 체결하면, 소비자는 우리 항공사를 통해 이스탄불 경유인천-리스본 항공권을 한 번에 발권하고, 수하물‧마일리지‧운임 등에서 혜택을 볼 수 있다.

정부는 이번 합의를 통해 우리 항공사의 유럽지역 네트워크가 더욱 확대되고, 포르투갈로 가는 여행객이 더욱 다양하고 편리한 스케줄로 여행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최근 남유럽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우리나라를 포함한 중국·일본 등 동북아 국가의 항공수요가 크게 늘고 있으나, 아직까지 포르투갈로 가는 직항이 없는 만큼 한-포르투갈 직항이 개설되면 시장 선점을 통한 인천공항 환승객 창출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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