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회사 1Q 당기순이익 소폭 증가
보험회사 1Q 당기순이익 소폭 증가
  • 홍성완 기자
  • 승인 2016.05.26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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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성지표 등 투자환경은 악화 추세
올해 1분기 보험영업손실 축소 등으로 보험회사 당기순이익이 작년보다 소폭 증가했다. 그러나 수익성지표(ROA·ROE)와 저금리 지속으로 운용자산이익률이 하락하는 등 투자환경은 악화되는 추세로 나타났다.

26일 금융감독원의 ‘2016.1분기중 보험회사 경영실적(잠정)’에 따르면 올해 1분기중 보험회사의 당기순이익은 2조2351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1033억원) 대비 1318억원(6.3%) 증가했다.

생명보험회사는 보험료 유입에 따른 운용자산 증가(47조1000억원)로 투자영업이익이 소폭 개선되고, 변액보험 등 특별계정수수료 수입 등으로 영업외손익이 증가하면서 올해 1분기 1조327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해 전년 동기(1조2814억원) 대비 456억원(3.6%) 올랐다.

손해보험회사는 운용자산이익률 하락과 전년 동기 일회성 이익에 따른 기저효과로 투자영업이익과 영업외손익은 감소했으나, 손해율 개선으로 보험영업손실이 감소하면서 올해 1분기 908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해 전년 동기(8219억원) 대비 862억원(10.5%) 늘었다.

올해 1분기중 보험회사의 수입보험료는 47조4693억원으로 전년 동기(45조1293억원) 대비 2조3400억원(5.2%) 증가했다.

생보사의 수입보험료는 28조9933억원으로 전년 동기(27조3358억원) 대비 1조6575억원(6.1%) 늘었다. 이 중 보장성 보험이 8.2% 늘었고, 저축성보험도 7.5% 상승했다.

손보사의 수입보험료(보유보험료)는 18조4760억원으로 전년 동기(17조7935억원) 대비 6825억원(3.8%) 늘었다. 특히, 자동차보험의 증가율(11.9%)이 가장 높으며, 일반·장기보험도 매년 성장세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분기 보험회사의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93%로 전년 동기(0.96%) 대비 0.03%p 하락했다.

자기자본순이익률(ROE)도 전년 동기(9.43%) 대비 0.07%p 하락한 9.36%로 수익성이 다소 악화됐다.

올해 3월말 기준 보험회사 총자산은 974조3496억원으로 전년 동기말(893조5502억원) 대비 80조 7994억원(9.0%) 증가했다.

자기자본(97조6603억원)은 당기순이익 시현과 금리하락에 따른 매도가능증권평가이익이 증가하면서 전년동기말(92조4198억원) 대비 5조2405억원(5.7%) 늘었다.

금감원은 보험회사의 당기순이익은 소폭 증가했으나, 수익성 지표가 하락하고, 저금리 지속으로 운용자산익률이 하락하는 등 투자환경이 악하되는 추세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생보사의 운용자산이익률은 2013년 4.6%에서 2014년 4.5%, 작년 4.0% 등으로 지속 하락하고 있고, 손보사도 2013년 4.0%에서 2014년 3.9%, 작년 3.8% 등 매해 0.1%p 떨어지고 있다.

금감원은 “IFRS4 2단계 도입에 따른 자본확충 필요성 등을 감안할 때, 향후 보다 강도 높은 경영개선 노력이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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