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운용사, 사모펀드·투자일임 중심 수익↑
자산운용사, 사모펀드·투자일임 중심 수익↑
  • 홍성완 기자
  • 승인 2016.06.01 14: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순이익 1388억원…전년동기대비 56.8% 늘어
▲ 자산운용사 운용자산 추이(단위:조원) (제공=금감원)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사모펀드 및 투자일임계약을 중심으로 자산운용사의 수익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금융감독원의 ‘자산운용회사의 2016.1분기중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올해 3월말 기준 자산운용사의 운용자산(펀드수탁고, 투자일임계약고)은 846조원으로 작년 3월말(755조원) 대비 91조원(12.1%) 증가했다.

펀드수탁고는 445조원으로 작년 3월말(401조원) 대비 44조원(11.0%) 늘었다.

이 중 공모펀드는 233조원으로, 작년 3월말(223조원) 대비 10조원(4.5%) 증가했으며, 채권형펀드(4조5000억원), 혼합채권펀드(6조2000억원) 등으로 자금이 유입됐다.

사모펀드는 212조원으로 작년 3월말(178조원) 대비 34조원(19.1%) 증가했으며, 이는 채권형펀드(11조원), 특별자산펀드(8조9000억원), MMF(6조4000억원)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투자일임계약고는 401조원으로, 연기금 및 보험회사로부터의 투자일임 증가 등에 따라 작년 3월말(354조원) 대비 47조원(13.3%) 증가했다.

올해 1분기중 자산운용사의 순이익은 1388억원으로 전년 동기(885억원) 대비 503억원(56.8%) 늘었다.

이는 운용자산규모 증가에 따라 수수료수익이 647억원 증가하고, 영업외 비용이 128억원 감소하는 등 영업손실이 1억원에 그쳤기 때문이다.

전체 자산운용사 115개 중 74사가 흑자(1545억원)를 기록했고, 41사는 적자(-157억원)를 기록했다.

이익 상위 20사 중 국내사는 16사, 외국계는 4사로 나타났으며, 적자회사수(41사)는 전년 동기(26사) 대비 15사 증가했다.

전문사모집합투자업자의 경우 총 42사 중 26사가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신설 12사, 투자자문사 전환 14사가 시장진입 후 영업기간이 상대적으로 짧음에 따라 신규펀드 미설정, 영업수익 대비 영업비용 초과지출 등에 따른 것이라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올해 1분기 자산운용사의 ROE는 13.1%로 전년 동기(9.3%) 대비 3.8%p 상승했다.

부문별 현황을 보면 올해 1분기 중 자산운용사의 수수료수익은 4644억원으로, 운용자산 증가에 따라 전년 동기(3997억원) 대비 647억원(16.2%) 증가했다.

판매관리비는 2704억원으로 운용사 신설 및 인원 증가(626명)에 따라 전년 동기(2354억원) 대비 350억원(14.9%) 증가했다.

고유재산을 운용해 발생한 증권투자이익은 증권투자수익이 117억원 증가한 반면, 증권투자손실도 89억원 증가하면서 전년 동기(60억원) 대비 28억원(46.7%) 증가한 88억원으로 집계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
  • 등록일자 : 2009-4-10
  • 발행일자 : 2009-4-10
  • 간별 : 주간  
  •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일자 : 2009-03-25
  • 발행일자 : 2009-03-25
  • 간별 : 인터넷신문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