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 외교장관 최초 쿠바 방문
윤병세, 외교장관 최초 쿠바 방문
  • 홍성완 기자
  • 승인 2016.06.05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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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차 ACS 정상회의' 우리측 수석대표 참석
윤병세 외교장관이 우리나라 외교장관으로서는 최초로 쿠바를 방문했다.

외교부는 5일 윤 장관이 박근혜 대통령의 프랑스 국빈방문 주요일정 수행을 마무리하고 쿠바에서 열리는 '제7차 카리브국가연합(ACS) 정상회의' 참석차 4일(현지시간) 아바나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대한민국 외교장관으로서는 최초로 쿠바를 방문해 ;‘카리브국가연합(ACS) 정상회의’에 우리측 수석대표로 참석한다.

ACS(Association of Caribbean States)는 역내 협력 및 통합 촉진, 카리브해 환경 보전, 카리브 국가들의 지속가능한 발전 등을 목표로 1995년 8월 설립(정회원 25개국, 준회원 5개국 및 6개 속령, 옵서버 21개국 및 9개 국제기구)됐으며, 한국은 1998년 옵서버로 가입했다.

ACS 정상회의는 미-쿠바간 관계정상화 추진 합의 이후 쿠바에서 개최되는 최초의 정상급 다자회의로서, 우리로서는 미수교국인 쿠바에서 개최된다는 점, 그리고 윤 장관에 대한 ACS측의 초청이 있었음을 감안해 윤 장관이 프랑스 방문 직후 ACS 정상세션이 열리는 4일(현지시간) 회의부터 참석키로 하고, 그 이전 회의일정과 행사는 조태열 제2차관이 장관대리 자격으로 참석하는 것으로 주최 측과 협의된 바 있다.

다자회의 성격을 감안할 때, 윤 장관은 금번 ACS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각국 정상 및 외교장관들과 자연스럽게 접촉할 기회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윤 장관의 ACS 정상회의 참석은 작년 박근혜 대통령의 남미 4개국 순방 및 금년 4월 멕시코 정상방문 등으로 이어지고 있는 우리 정부의 대(對)중남미 네트워크 외교의 연장선상에서 이뤄지는 것이다.

정부는 동아시아-라틴아메리카 협력포럼(FEALAC), 라틴아메리카·카리브국가공동체(CELAC), 중미통합체제(SICA), 태평양동맹(Pacific Alliance) 등 중남미지역 주요 협의체와의 전략적 대화체제를 통해 동 지역과의 연계성을 강화시켜 오고 있으며, 이번 ACS 정상회의 참석은 중남미 지역의 중요한 축을 차지하고 있음에도 고위급 협의가 다소 미진한 카리브지역과의 연계성을 구축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ACS 정상회의는 지난해 유엔 등 국제사회가 달성한 가장 중요한 글로벌 아젠다인 기후변화와 지속가능개발을 핵심 의제로 다루고 있다.

정부는 “기후변화 측면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녹색기후기금(GCF) 유치국이자, 지속가능개발 이행조치에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유엔경제사회이사회(ECOSOC) 의장국을 수임 중에 있는 우리로서는 ACS와 글로벌 무대에서 협조할 공간이 크다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윤 장관은 36개국으로 구성된 동아시아-라틴아메리카 협력포럼(FEALAC)의 동아시아 조정국 외교장관 자격으로 중남미지역 전․현 조정국인 코스타리카 및 과테말라 외교장관과 회담을 갖고, 내년 상반기중 우리가 주최할 예정인 ‘제8차 FEALAC 외교장관회의’ 준비사항을 협의할 예정이다.

또한, ACS 사무총장과도 면담을 갖고 ACS가 추진중인 카리브지역 기후변화 대응 및 지속가능개발 관련 프로젝트에 대한 우리의 기여 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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