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 기준금리 인하 부담 가장 커
생명보험, 기준금리 인하 부담 가장 커
  • 홍성완 기자
  • 승인 2016.06.11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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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적으로 손해보험은 부담요인 낮아
금융업 중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부담은 생명보험이 가장 크고, 손해보험이 그나마 가장 낮은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11일 HMC투자증권 김진상 연구원은 리포트를 통해 “기준금리 인하로 생명보험, 은행, 손해보험업종 순으로 부담을 느낄 것으로 보인다”며 “상대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받게 되는 증권업종에 대해서는 펀더멘털 대비 조정 폭이 깊었던 종목에 관심을 둬야 한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은행에 대해 “2분기 NIM과 대출증가율은 전분기 대비 각각 강보합, +1.8%가 기대돼 당초 예상보다 견조할 것”이라며 “이번 금리인하가 하반기 NIM 흐름에 다소 부담을 주겠으나 시중금리가 한차례의 금리인하를 상당분 기반영한 것으로 판단돼 추가적인 NIM 부담은 크지 않아 보인다”고 설명했다.

상장은행 NIM의 금리 민감도는 시중금리 0.25%p 하락시 연간 NIM 0.03%p 축소(연간이익 -3.1%)로 추산됐다.

김 연구원은 “금리인하 시행 초기에 부정적 영향이 크고 다음 반기에는 NIM에 다소 도움이 되는 흐름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금리 민감도는 JB금융이 상대적으로 크고, 기업은행이 가장 적은 것으로 분석했다.

은행업의 다른 이슈인 조선·해운업의 구조조정에 대해서는 “상장은행의 경우 실질적인 충당금 부담은 크지 않다”고 판단하면서, 2분기 실적발표 이후 우려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했다.

보험업에서는 손해보험업이 금리인하의 부정적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저금리에 따른 투자수익률 하락부담은 상존해 왔고, 이번 기준금리 인하의 2016~2017년 이익영향은 미미할 것”이라며 “더욱이 금리인하는 채권평가이익 증가로 이어져 RBC비율 상승의 긍정적 효과도 가져온다”고 설명했다.

또한 “손해율 개선사이클 지속으로 본업인 보험영업이익은 견조할 전망이어서 긍정적인 시각이 유지된다”고 덧붙였다.

생보사는 금리 하락이 이차역마진과 변액보험준비금 적립 부담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가장 큰 부담으로 작용한다고 김 연구원은 설명했다.

다만, 손보사와 마찬가지로 금리 하락은 RBC비율에는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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