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銀, 제6차‘EDCF 자문위원회’개최
수출입銀, 제6차‘EDCF 자문위원회’개최
  • 김연실 기자
  • 승인 2016.06.20 09: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EDCF를 활용한 신흥시장 경제협력 추진전략에 대한 전문가 의견 수렴

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이덕훈, 이하 ‘수은’)은 17일 여의도 63빌딩에서 ‘제6차 EDCF 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수출입은행은 17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EDCF 경제협력 추진전략을 설명하고,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제6차 EDCF 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 사진 왼쪽 여섯번째부터 최도성 가천대 경영학과 교수, 이덕훈 수출입은행장, 함미자 경희대 국제대학원 교수.

이날 위원회는 신흥시장으로 각광받고 있는 아프리카 및 중남미 진출을 위한 ’EDCF 경제협력 추진전략‘을 설명하고, 이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외경제협력기금(Economic Development Cooperation Fund: EDCF) : 장기 저리의 차관자금 제공을 통하여 개발도상국의 산업발전 및 경제안정을 지원하고, 우리나라와의 경제교류를 증진하는 등 대외경제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1987년부터 우리 정부가 설치하여 관리·운용하고 있는 對개도국 경제원조 기금.

이덕훈 수은 행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 4월과 6월 정부 경제사절단의 일원으로 중남미와 아프리카를 방문한 결과 신흥시장의 전략적 중요성을 더욱 잘 알게 됐다”면서

“EDCF 경제협력 추진전략을 통해 아프리카, 중남미지역과의 경제협력을 확대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DCF는 아프리카 중소득국에 제조업 육성 및 무역역량 강화, 과학기술 인재양성을 위한 인프라 구축, 정책수립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프리카 저소득국에는 생산-수확-판매 전 단계에 걸친 농촌개발을 중점 지원한다. 오는 2020년까지 EDCF의 아프리카에 대한 지원 비중은30% 수준으로 확대된다.

중남미지역에는 교통.보건.에너지 분야 인프라를 중심으로 지원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IDB(미주개발은행), CABEI(중미경제통합은행) 등 지역 개발은행과의 협조융자를 통해 2020년까지 지원비중을 10%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김종섭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이번 EDCF 경제협력 추진전략은 한정된 ODA(공적개발원조) 재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하여 개발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방향을 설정하였다는 데 매우 의미가 있다”면서

“아프리카 및 중남미 지역에 대한 EDCF의 선제적인 지원이 후속사업 발굴로 이어진다면, 우리 기업들의 시장 진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함미자 경희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신흥시장 진출시 역내 광범위한 네트워크와 개발 노하우를 보유한 IDB, CABEI, AfDB(아프리카개발은행) 등 다자지역개발은행들과 협력하고 진출 기업들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면, 안정적인 사업발굴과 함께 대형 인프라 사업 참여 기회를 확보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EDCF 수탁기관인 수은은 ODA에 대한 각계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균형잡힌 시각으로 정책방향을 정립하기 위해 2013년부터 언론.학계.산업 등 각계 전문가 10명으로 구성된 EDCF 자문위원회를 운영 중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
  • 등록일자 : 2009-4-10
  • 발행일자 : 2009-4-10
  • 간별 : 주간  
  •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일자 : 2009-03-25
  • 발행일자 : 2009-03-25
  • 간별 : 인터넷신문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