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듭된 영업손실 따른 조직슬림화 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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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이 건설부문 대리급 이상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지난해와 올해 초에 이어 세 번째 희망퇴직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지난 17일 직원들에게 희망퇴직 절차와 조건을 설명하는 희망퇴직 설명회를 여는가 하면 희망퇴직 신청 안내 메일을 보냈다.
호주 로이힐 프로젝트 등으로 지난해 3분기 2,960억원 4분기 3,450억원 등 2분기 연속으로 총 6,410억원의 손실을 기록한 삼성물산은 지난해 연말과 올해 2월 각각 800여명, 600여명 규모의 희망퇴직은 실시한 바 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올해 1분기에도 4,15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이번에 추진되는 희망퇴직 역시 거듭된 손실에 따른 조직슬림화 차원으로 보인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희망퇴직의 규모는 정해지지 않았고 신청은 6월 말까지 받을 계획”이라면서 “어려워진 경영상황에 따른 통상적인 구조조정 차원에서 진행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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