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IT인력 증가, 예산은 소폭 감소
금융IT인력 증가, 예산은 소폭 감소
  • 홍성완 기자
  • 승인 2016.06.27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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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보호 예산은 전년비 증가…IT예산 중 11% 이상 차지
작년 금융기관의 금융IT인력은 증가했으나, 예산은 오히려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정보보호 예산은 전년대비 증가하면서 IT예산 중 11% 이상을 차지해 금융당국의 권고 기준(7%)을 상회했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5년도 금융정보화 추진현황’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국내 154개 금융기관의 금융IT인력을 총 9288명으로 전년말 대비 1.5% 증가했다. 이중 정보보호 인력은 807명으로 전년말 대비 4.9% 증가했으며, 금융IT인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늘었다.

총 조사기관 중 80.5%(124개사)가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를 지정해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나, 전임 비중은 21.0%로 낮은 수준이었다.

작년 중 금융기관의 IT예산은 총 5조4924억원으로 전년보다 소폭 감소했다.

반면, 정보보호 예산은 6146억원으로 전년대비 2.5% 증가했으며, IT예산중 11.2%를 차지해 금융당국의 권고 기준(IT예산 중 정보보호 예산을 7% 이상으로 편성을 크게 상회했다.

지난해 중 스마트폰 사용 확대로 금융기관이 제공하는 모바일금융서비스 이용실적은 크게 증가했다.

16개 국내은행(수출입은행 제외) 및 우체국의 모바일뱅킹 서비스 규모는 일평균 4239만건, 2조4962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6.1%, 36.2% 늘었다.

37개 증권사의 모바일트레이딩 일평균 이용금액은 4조1514억원이며, 2015년 중 모바일트레이딩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279만명)의 98.0%가 스마트폰을 이용해 거래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중 CD공동망 이용규모는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으나, 전자금융공동망, 금융투자공동망, 보험공동망의 이용 규모는 크게 증가했다.

작년말 기준 전국적으로 설치된 CD·ATM은 12만1344대로 전년말 대비 소폭 감소(-0.8%)했으나, 작년 중 총 이용실적은 8억1692만건으로 전년대비 2.1% 늘었다.

전자금융공동망 총 이용건수는 인터넷뱅킹, 모바일뱅킹 등이 증가하면서 전년 대비 10.6% 증가한 31억7093만건을 기록했다.

금융투자회사의 증권공동망(유가증권, 코스닥, 주가지수선물 및 옵션매매시스템 등) 및 보험회사의 공동시스템(자동차의무보험계약 조회 등) 총 이용건수는 전년 대비 44.4%, 12.8% 증가했다.

한편, 지난해 금융IT주요 이슈 및 올해 전망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핀테크기술을 활용한 금융서비스 개발 등이 업계의 주요 관심사항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가장 중요한 금융IT 이슈로 전체 조사기관의 64.5%가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및 예비인가’를 선정했으며, ‘모바일뱅킹, 모바일결제 이용 확산’, ‘간편결제 신기술 경쟁’ 등도 주요 이슈로 선택했다.

올해 금융IT 전망에서는 응답자의 62.1%가 ‘핀테크관련 금융IT 융합서비스 모델 확대’를 주요 트렌드로 전망했으며, 다음으로 ‘빅데이타 분석기법을 이용한 고객관리 고도화’, ‘생체정보를 통한 비대면 금융거래 도입’ 등을 주요 트렌드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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