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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증권은 오리온의 2분기 연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이 각각 5,310억원과 573억원으로 전망됐다.
이는 각각 전년동기대비 3.6%, 20.7% 늘어난 것으로, 중국제과시장에서의 성장이 매출액과 영업이익 상승을 견인했다. 국내제과 매출액은 1년 전보다 3% 감소한 것으로 예상됐다.
심은주 애널리스트는 “신제품 출시 등에 따른 광고판촉비 증가로 영업이익 증가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중국제과 매출액은 전년대비 7% 증가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베트남제과 매출은 신제품 판매 호조로 매출 개선세가 지속되고 있는 적으로 파악되고, 러시아도 채널확장에 기인해 매출액이 전년대비 20%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국내매출과 관련해서는 “이천공장자동이 5월 정상화됐고 3월 초 출시한 신제품 ‘초코파이 바나나’ 판매 호조(월 50억원)로 매출은 빠르게 회복 중”이라고 설명했다.
오리온의 하반기 실적에 대해 심 애널리스트는 “국내제과부문은 완연한 회복세가 예상된다”며 “하반기 적극적인 신제품 출시가 계획돼 있는 만큼 3분기부터는 순성장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해외시장의 경우에는 “중국에서 하반기 프리미엄 제품 출시 및 기존 제품의 적극적 라인업 확대가 계획돼 있다”면서 “중국 음식료 소매판매가 상대적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는 등 중국제과시장이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모든 카테고리의 점유율이 상승하고 있는 오리온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심 애널리스트는 이밖에 “스포츠토토 매각에 기인한 현금유입 및 안정적인 FCF(잉여현금흐름) 감안시 국내 사업포트폴리오 확대가능성도 긍정적”이라며 “농협과의 합작법인을 통한 HMR(가정간편식) 생산공장은 내년 하반기 완공 예정으로, Full Capa(최대생산능력) 기준 매출액은 약 2,000억원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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