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 신용등급전망 하향 조정…CJ헬로비전 검토 진행
SK브로드밴드 신용등급전망 하향 조정…CJ헬로비전 검토 진행
  • 김연실 기자
  • 승인 2016.07.26 15: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NICE신용평가는 7월 26일 수시평가를 통해 SK브로드밴드(이하 ‘회사’)의 장기신용등급 등급전망을 AA-/Positive에서 AA-/Stable로 하향 조정했다.

[주요 등급전망 조정 논거] 금번 등급전망의 Positive에서 Stable로의 하향 조정은 모회사인 SK텔레콤과의 사업공조를 통해 우수한 고객기반을 확보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① 회사와 CJ헬로비전의 합병 무산으로 사업경쟁력 제고 등 합병의 긍정적인 영향이 소멸되고 ② 사업경쟁력 유지를 위한 비용 및 투자 확대 부담으로 영업활동을 통해 자체적으로 단기간 내에 가시적인 재무안정성 개선을 보이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는 점을 반영한 것이다.

2016년 7월 18일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 및 SK브로드밴드와 CJ헬로비전의 합병을 불허하는 것으로 최종 의결하였다. 또한, 2016년 7월 25일 SK텔레콤은 공정위의 기업결합신고 불승인 처분으로 합병 선행조건의 성취가 객관적으로 불가능해짐에 따라 회사와 CJ헬로비전의 합병계약을 해제함을 공시하였다.

회사는 SK텔레콤의 유선통신사업 영위 자회사로서 그룹 통신사업 내 전략적 중요성이 인정되고, 그에 따른 긴밀한 사업적 연관성이 지속되고 있다. 그러나, 금번 합병계약 해제로 합병을 통한 고객기반 확충 및 수익기반 확대를 통한 경쟁력 강화 전략에 차질이 발생하였다. 또한,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유선통신사업에서의 사업경쟁력 유지를 위한 비용 및 투자 확대 부담을 감안할 때, SK브로드밴드가 영업활동을 통해 자체적으로 단기간 내에 가시적인 재무안정성 개선을 보이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같은 점을 반영하여 회사의 신용등급에 대한 종합적인 재검토를 진행하였으며, Positive 등급전망을 Stable로 하향 조정하였다.

[CJ헬로비전 등급 검토 계획] 한편, NICE신용평가는 CJ헬로비전과 관련하여, 인수합병이 성사될 경우 SK계열의 유선통신 및 미디어 사업의 경쟁력 강화, SK텔레콤과의 사업적 긴밀성 증대, SK그룹 내 위상제고 등에 따른 등급상향 가능성이 존재하는 점과 인수합병이 무산될 경우 CJ그룹의 매각추진 이력을 고려한 CJ계열로부터의 비경상적 지원수혜 가능성 저하 및 이에 따른 신용등급 하향 가능성이 존재하는 점을 반영하여, 지난 6월 21일 CJ헬로비전의 신용등급(AA-)을 불확실 검토(&f) 등급감시(Credit Watch) 대상에 등재한 바 있다.

NICE신용평가는 본 인수합병이 사실상 무산됨에 따라 현재 CJ그룹의 CJ헬로비전에 대한 사업적, 재무적 지원 방안을 포함한 중장기 전략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조속한 시일 내에 CJ헬로비전과 CJ계열과의 신용의존성(계열의 지원의지) 변동 수준을 반영한 CJ헬로비전의 최종 신용등급을 결정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
  • 등록일자 : 2009-4-10
  • 발행일자 : 2009-4-10
  • 간별 : 주간  
  •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일자 : 2009-03-25
  • 발행일자 : 2009-03-25
  • 간별 : 인터넷신문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