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2분기 매출 4.2조·영업익4,000억원
SK텔레콤, 2분기 매출 4.2조·영업익4,000억원
  • 김선재 기자
  • 승인 2016.07.28 14: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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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증가 불구, 자회사 등 제반비용 증가로 이익 ↓
SK텔레콤은 올해 2분기 매출 4조2,672억8,900만원, 영업이익 4,073억6,300만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0.27% 증가, 영업이익은 1.34% 감소한 수치이다.

SK텔레콤은 가입비 폐지 및 선택약정할인 가입자 증가 등 감소요인에도 불구하고 SK브로드밴드 등 자회사 매출 증가에 힙입어 매출이 증가했지만, 자회사 영업활동 등 제반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고 밝혔다.

5월 주파수 경매를 통해 2.6GHz 대역 총 600MHz 폭의 주파수를 확보하는 등 지난 분기에 SK텔레콤은 이동통신 경쟁력 및 차세대 플랫폼 사업 성장 기반 확충을 위한 인프라 강화에 주력했다.

2.6GHz 대역은 글로벌 생태계가 넓은 핵심 주파수로, 이미 단말이 많이 보급돼 있어 기존 고객까지 추가 광대역 혜택이 가능하다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

또한 6월 말에는 IoT 전용망인 ‘로라(LoRa) 네트워크’를 전국에 구축 완료함으로써, 3월에 이미 구축한 LTE-M과 함께 하이브리트형 IoT 네트워크를 전국에 제공하는 세계 첫 사업자가 됐다.

SK텔레콤의 LTE 가입자는 6월 말 기준 2,003만여명으로 전체 가입자의 68.7%를 넘었다.

2분기 단말기를 교체한 고객 가운데 기기변경 비율은 약 53%로 1분기 대비 2%p 증가했고 월평균 이동전화 해지율은 1.5%로 지난해 2분기부터 1%대를 유지해오고 있다.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은 3만6,205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 줄었지만, 선택약정할인 가입자 증가 및 세컨드폰(주요 사용 단말기 외 추가 단말기) 확산에 따른 것이라고 SK텔레콤은 분석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올해 시설투자(CAPEX) 규모를 1,000억원 상향해 총 2조1,000억원을 투자할 것이라고 공시했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 19일 ‘T맵’을 다른 이동통신사 가입자들도 무료로 사용할 수 있게 하는 등 ‘개방’을 통한 플랫폼 사업자로서의 변혁도 가속화하고 있다. 앞서 SK텔레콤은 통화 플랫폼 ‘T전화’를 모든 이용자에게 개방한 바 있다.

이를 기반으로 생활가치·IoT플랫폼 및 커넥티드 카(Connected Car)·전기차 사업 등 잠재적 미래성장사업에 진출할 계획인 것이다.

또한 SK텔레콤은 아이디 기반으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 ‘클라우드 베리’를 8월 중 출시할 예정이다.

황근주 전략기획본부장은 “T맵 등 SK텔레콤 상품·서비스의 ‘전면적 개방’ 결정은 플랫폼 사업자로의 본격 변신(Transformation)을 위한 것”이라며 “SK텔레콤은 이와 같은 상품·서비스를 단순 가입자 모집 수단이 아닌, 고객 생활에 가치를 부여하는 ‘생활 플랫폼’의 핵심 사잔으로 만들어 고객·주주·기업 가치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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