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손보사 평균건수는 전년동기比 15%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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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손해보험 업계에서 10만건당 민원발생이 가장 큰 손보사는 AXA손해보험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농협손보는 전체 평균보다 3분의 1에도 미치지 않아 가장 낮은 수준의 민원발생률을 나타냈다.
5일 금융소비자연맹의 ‘2016년 상반기 손보사 민원현황 분석결과’에 따르면 상반기 보유계약 AXA손보가 10만건당 민원발생건수 18.9건으로 가장 많은 민원발생률을 기록했다. AXA에 이어 롯데손보가 18.2건, 에이스 손보는 17.8건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에 농협손보는 3.2건으로 가장 낮은 민원발생률을 기록했고, 동부화재가 그 뒤를 이어 7.7건을 기록했다.
10만건당 민원발생 손보업계 전체 평균건수는 11.9건으로 전년 동기대비 14.0건에 비해 15% 정도 감소했다.
상반기 전체 민원발생건수는 1만7616건으로 집계됐다. 가장 큰 손보사에 해당하는 삼성화재가 3655건으로 20.7%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현대해상이 2813건(15.9%)으로 뒤를 이었다.
유형별 민원현황을 보면 보험금지급관련 민원이 53.9%로 가장 많았고, 보험모집민원이 22.2%를 차지했다.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할 경우 보험금민원은 3.5%p 증가했고, 모집관련 민원이 2.8%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유지관리 민원은 23%에서 17.2%로 감소했다.
보험모집과 관련해 홈쇼핑이나 TM에 의존하는 AIG나 에이스손보가 가장 높은 민원이 발생했고, 보험금지급관련 민원이 많은 회사는 메리츠, 더케이, 흥국, 에이스, 롯데, AXA 등이 많았다.
이번 통계 결과 보험금지급관렴 민원이 많은 회사가 민원발생률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기욱 금융소비자연맹 사무처장은 “보험사의 민원은 보험사의 서비스나 내부시스템의 적정여부를 알 수 있는 것으로 민원이 많거나 개선이 되지 않는 보험사는 소비자들이 유의해야 한다”며 “민원이 개선되지 않고 있는 최하위 보험사는 금융당국이 특별조사하고 개선토록 지도해 소비자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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