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2016년 상반기 실적발표...전년 동기 증가
한화생명, 2016년 상반기 실적발표...전년 동기 증가
  • 김연실 기자
  • 승인 2016.08.13 11: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화생명은 12일 실시한 2016년 상반기(1~6월) 실적발표에서, 총자산 104조 3,120억원, 수입보험료 7조 4,967억원, 당기순이익 2,625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한화생명의 총자산은 전년 동기 대비 9.8% 증가한 104조 3,120억원을 기록했다. 수입보험료는 높은 신계약 성장세와 계속보험료 증대에 힘입어 7조 4,967억원을 기록했으며, 전년 동기 6조 8,575억원 대비 9.3% 증가했다.

신계약에서는 보장성 상품의 매출이 큰 폭으로 성장했다. 신계약 APE(연납화보험)가 1조 1,079억원을 달성했으며, 이중 보장성 상품 APE는 5,874억원으로 전체 계약 중 53%를 차지했다. 특히 보장성 APE는 전년 동기 5,005억원 대비 17.4%의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다. 고능률·전문화를 기반으로 한 전속FP 중심의 종신/CI보험 매출확대 전략과 올해 4월 출시된 건강보험 등 보장성 상품판매 호조의 결과다. 또한 완전판매 문화 강화 및 체계적인 보유계약 관리로 13회차 유지율 85.4%, 25회차 유지율 65.5%를 기록하며, 업계 최고 수준을 견지하고 있다.

당기순이익은 2,625억원으로 전년 동기 3,796억원 대비 30.9% 하락했다. 계속되는 저금리와 투자자산 처분이익 감소 등으로 전체 이익은 감소했으나, 사업비율과 위험손해율 개선을 통한 보험이익은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해 나가고 있다. 손해율은 위험보험료 확대와 보험금 관리 강화로 2.8%p 개선된 79.7%를 나타냈으며, 사업비율도 매출 호조와 지속적인 비용집행 효율화로 전년 동기 대비 1.2%p 하락한 13.3%를 달성했다.

자본 적정성 비율인 RBC는 지속적인 제도 강화에도 불구하고 304.0%로 전년 상반기말 293.2% 대비 10.8%p 상승하며 견고한 재무건전성을 유지중이다. 안정적인 RBC비율 관리를 위한 자산/부채 듀레이션 갭은 0.59년으로 전년 대비 0.35년 축소됐다. 저금리 장기화 영향으로 운용자산 이익률은 전년 대비 0.8%p 하락한 4.0%를 기록했으나, 상대적 고금리 자산인 해외채권과 대체투자를 점차 확대하는 등 투자대상 다변화를 통해 수익기반 창출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글로벌 보험사로의 도약을 위한 기반도 점차 확대하고 있다. 2009년에 진출한 베트남 현지법인은 꾸준한 매출 신장으로 설립 7년만인 올해 흑자전환을 예상하고 있다. 중국 합작사는 철저한 현지화를 통해 저장성 내 14개 외자사 중 2위의 신계약 규모를 달성하고 있으며, 연내 장쑤성으로 영업지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인도네시아 법인 역시 올해 상반기 신계약이 전년 동기 대비 6배 성장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현지 은행과의 추가 제휴를 통해 영업기반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한화생명 김현철 전략기획실장은 “지속적인 저금리 기조와 규제 강화 등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불구하고, 가치중심 상품판매 전략을 통한 보장성보험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등 보험본연의 이익은 확대되고 있다”며, “자산운용 측면에서도 투자손익 제고와 수익기반 다변화를 위해 해외채권과 대체투자를 확대하는 등 수익률 견지를 위한 노력을 계속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함께 발표된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은 6,952억원으로, 개별 기준 당기순이익 2,625억원 대비 약 4천억원 이상의 실적을 나타냈다. 이는 지난 6월 한화손보 주식 1,766만주를 추가 매입하면서 발생한 회계상 일회성 이익 3,907억원의 효과가 대부분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
  • 등록일자 : 2009-4-10
  • 발행일자 : 2009-4-10
  • 간별 : 주간  
  •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일자 : 2009-03-25
  • 발행일자 : 2009-03-25
  • 간별 : 인터넷신문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