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3사 중 SKT텔레콤, 직원연봉 가장 높아
이동통신3사 중 SKT텔레콤, 직원연봉 가장 높아
  • 김선재 기자
  • 승인 2016.08.18 13: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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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속연수 KT 가장 길어…각 기업 신사업 추진 영향 인력증원도
올해 상반기 이동통신업계에서는 SK텔레콤 직원들이 가장 많은 연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근속 연수는 KT가 가장 길었다. 또한 각 기업들은 신사업 추진의 영향으로 인력을 대폭 늘렸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의 각 기업 반기 보고서에 따르면 6월말 기준 SK텔레콤 직원들의 평균 연봉은 6,70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500만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남자직원들의 평균 연봉은 7,000만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600만원 증가했고, 여직원들은 4,900만원으로 400만원 늘었다.

두 번째로 직원들에게 연봉을 많이 지급한 이동통신기업은 LG유플러스이다. LG유플러스 직원들의 평균 연봉은 작년보다 600만원 늘어난 4,000만원이었다. 남자직원은 4,300만원(600만원 증가), 여성직원은 2,800만원(400만원 증가)이었다.

KT는 올해 상반기 직원들에게 평균 3,800만원(200만원 증가)의 연봉을 지급했다. 남자직원들에게는 지난해보다 100만원 오른 3,800만원을, 여성직원들에게는 200만원 늘어난 3,400만원이 보수로 지급됐다.

이동통신3사 직원들의 연봉이 이처럼 오른 데에는 1분기 지급한 성과급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작년 실적에 대한 성과급에 3년마다 지급되는 중장기 성과급이 더해져 보수가 늘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평균 근속 연수에서는 KT가 가장 긴 근속을 자랑했다.

6월 말 기준 KT 직원들의 평균 근속 연수는 19.3년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0.6년 늘어났다.

SK텔레콤의 평균 근속 연수는 11.9년으로 작년보다 0.2년 줄었고, LG유플러스는 7.6년으로 0.2년 늘었다.

한편, 각 기업들은 사물인터넷(IoT), 위치기반서비스 등 신사업을 추진함에 따라 관련 인력 확보에 힘을 쏟은 것으로 보인다.

인력확충이 가장 활발했던 기업은 LG유플러스였다. LG유플러스는 7,299명에서 7,794명으로 495명 증가했다. 정규직이 380명, 기간제가 155명 증가했다.

LG유플러스 인력확충에는 IoT 등 신사업 추진과 현장 영업인력 채용이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7월부터 홈 IoT 서비스를 제공 중인 LG유플러스는 7월에 해당 사업부문을 CEO 직속으로 개편했을 정도로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6월 말 현재 36만 가구의 가입자를 확보했는데, 연말까지 50만 가구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은 기간제 포함 총 4,401명으로 지난해 4,140명보다 261명 인원을 늘렸다. 기간제는 87명 줄었고 정규직은 348명 늘어났다.

이같은 SK텔레콤의 인력확대는 올 초 SK플래닛의 T맵 사업부문을 흡수하고 다른 통신사 고객들에게 T맵을 무료로 제공하는 등 플랫폼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조치이다. SK텔레콤은 이를 바탕으로 IoT, 커넥티드카 등에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반면, KT는 2만3,624명에서 2만3,516명으로 직원 수가 108명 줄었다. KT는 지난 2013년 말 대규모 명예퇴직을 통해 3만2,304명에 달했던 인력을 1년 만에 2만3,848명으로 줄인 바 있다.

올해 상반기 직원 수 감소에 대해 정년퇴직이나 이직 등 자연스럽게 발생한 인원 감소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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