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장기신용등급 BB-로 하향 조정
대우조선해양, 장기신용등급 BB-로 하향 조정
  • 김연실 기자
  • 승인 2016.08.19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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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CE신용평가는 8월 18일 대우조선해양(이하 ‘회사’)의 장기신용등급을 BB-로 하향 조정하고 하향검토 등급 감시 대상에 등재하였다.

주요 등급조정 논거

회사의 신용등급과 관련하여 영업실적 불확실성 지속 여부, 정상화 지원 계획의 원활한 진행 여부 등을 하향조정 검토요인으로 제시한 바 있다.

이번 등급 하향은 2016년 2분기 별도기준 3,569억원의 영업손실 및 1조 4,792억원의 당기순손실이 추가로 나타나 2016년 6월말 기준 1조 2,284억원 규모의 대규모 자본잠식이 발생하는 등 재무안정성 지표가 크게 악화되고, 향후 경영정상화에도 불확실성이 확대된 것으로 판단되는 점을 감안한 것이다.

또한 2015년 대규모 부실발생 이후 손실발생 기조 지속, 2016년 상반기 재무제표에 대한 외부감사인의 한정의견 표명, 회계처리기준 위반혐의 및 전직 임원의 횡령·배임혐의 발생 등으로 인해 회사 경영관리 투명성 및 회계정보의 신뢰성이 크게 하락하고 대외신인도가 저하되었다.

이에 최근 상장적격성 실질심사가 진행 되고 있으며, 자본잠식 상태가 2016년말까지 지속될 경우 상장 폐지 가능성도 존재하는 등 자본시장 접근성이 현저히 저하된 것으로 판단되는 점도 고려하였다.

한편 회사의 자체적인 재무대응능력이 현저히 저하된 가운데 기 수주 프로젝트의 추가손실 발생 가능성과 소난골 드릴십 2척(2016년 6월말 2개 프로젝트의 미청구공사 1조 236억원)을 포함한 해양프로젝트 인도 관련 불확실성에 따른 현금흐름의 변동성, 공모사채의 기한이익 상실 선언 가능성 등은 중단기적으로 회사의 유동성 위험 확대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회사의 향후 구조조정에 대한 방향성이 불확실한 가운데 중단기적으로 자율협약 등의 보다 강도 높은 구조조정 진행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회사의 신용등급을 하향검토(↓) 등급감시대상에 등재하였다.

주요 모니터링 요소

기 수주 프로젝트의 수익성 추이와 향후 회사의 수주물량 확보 수준, 추진 중인 자구노력을 통한 운영효율성 개선 및 재무부담 완화 수준, 산업은행 등을 중심으로 추진하고 있는 회사의 향후 구조조정 방향성, 산업은행의 적기 지원 여부와 이를 통한 재무구조 개선 수준, 해양시추설비 적기 인도여부, 유동성 대응 방안 등을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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