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 인도네시아 'S-INVEST' 개통
한국예탁결제원, 인도네시아 'S-INVEST' 개통
  • 홍성완 기자
  • 승인 2016.08.30 17: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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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훈 "'S-INVEST 구축은 자녀의 탄생"
한국예탁결제원(KSD)은 30일 오전, 인도네시아 예탁결제기관(KSEI)에서 열린 펀드플랫폼 ‘S-INVEST' 개통식에 참석해 성공적인 구축과 서비스 개통을 열었다고 밝혔다.

예탁결제원은 2014년 11월 인도네시아 예탁결제기관을 대상으로 ‘인도네시아 펀드플랫폼 시스템 구축 컨설팅’을 실시한 후, 작년 6월 ‘시스템 개발 계약’을 체결하고 14개월간 개발을 통해 이달 1일 구축을 완료했다.

또한 이달 15일부터 현지 펀드시장 참가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개시해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운영됨을 확인했다.

인도네시아 펀드플랫폼인 ‘S-INVEST’는 예탁결제원의 펀드넷(FundNet)과 유사한 시스템으로, 펀드 설정․환매․전환 주문처리, 펀드 배당․청산 업무처리, 주식․채권 결제지시 등 자산운용지원, 펀드․참가자․투자자 정보 등 업무공통정보 관리서비스가 제공된다.

시스템 설계 당시 현지 금융감독기관(OJK), 시스템 운영기관(KSEI) 및 전체 시장 참가자들의 의견과 니즈를 종합적으로 분석․반영함으로써 현지 펀드시장 관련 규정 및 시장의 관행을 효과적으로 지원했으며, 인도네시아 펀드판매사 40개사, 자산운용사 79개사, 보관기관 16개사, 중권회사 4개사 및 금융감독기관 등 인도네시아 펀드시장 참가자 전체가 동 시스템을 이용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에 ‘S-INMVEST' 개통은 그간 비표준 정보를 이용해 수작업으로 처리해 온 각종 펀드업무를 표준화된 정보를 이용해 자동화된 방식으로 처리함으로써 인도네시아 펀드시장의 선진화 달성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전체 펀드투자정보의 집약을 통해 효과적 시장분석 및 효율적 감독이 가능한 환경을 구축함으로써, 인도네시아 펀드시장의 정보 비대칭 문제 해소 등 시장 투명성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예탁결제원은 “‘S-INVEST’의 성공적 구축은 한국 예탁결제서비스의 우수성과 선진 IT기술을 재확인하고, 예탁결제원이 사업 다각화와 새로운 수익모델 창출을 통해 글로벌 종합 증권 서비스 기업으로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됐으며, 한국 금융기관의 인도네시아 진출 확대 등 금융한류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태국 등 동남아시아 국가를 대상으로 펀드 등의 예탁결제시스템 구축 컨설팅 등을 추진하고, 한국 및 인도네시아가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는 아시아 펀드 표준화 포럼(AFSF :Asia Fund Standardization Forum)의 확대 및 활동 강화를 통해 아시아 역내 선도 예탁결제기관의 입지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 참석한 유재훈 예탁결제원 사장은 ‘S-INVEST’ 구축을 ‘자녀의 탄생’으로 비유해 “인니 자본시장의 도약을 기원하는 새로운 첫날임을 분명히 하고자 한다”며 “건강한 자녀의 탄생에 좋은 부모의 관심과 정성이 필요했듯이 S-INVEST의 탄생에 KSEI 및 많은 시장참가자가 부모의 역할을 훌륭히 수행했음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부터는 자녀의 훌륭한 성장을 바라는 부모의 마음으로 인도네시아 펀드시장 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 자본시장의 성장, 더 나아가 아시아 자본시장에 큰 발전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유 사장은 또 “S-INVEST 구축은 단순한 시스템의 개발, 도입의 의미를 넘어서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면서 “인도네시아 펀드시장의 선진화 및 새로운 도약을 위한 초석 마련”이라고 평했다.

이어 “S-INVEST를 통해 정보의 표준화, 업무의 자동화, 처리방식의 신속화 등을 담보할 수 있게 됐다”며 “인도네시아 펀드시장의 관리감독 및 투명성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향후 지속적인 개선, 기능혁신 등을 통해 인도네시아 자본시장의 핵심 플랫폼으로 S-INVEST가 자리잡길 희망한다”며 “한국예탁결제원은 KSEI의 동반자로서 지금처럼 인도네시아 자본시장의 발전에 밀알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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