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배 아모레 회장, 과학재단에 사재 3,000억 출연
서경배 아모레 회장, 과학재단에 사재 3,000억 출연
  • 김선재 기자
  • 승인 2016.09.01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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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이 ‘서경배 과학재단’에 사재 3,000억원을 출연하기로 했다.

서 회장과 국내 과학계 저명인사들을 주축으로 구성된 공익재단인 ‘서경배 과학재단’은 서 회장의 사재출연금을 기반으로 한다. 생명과학 분야에서의 새로운 연구 활동을 개척하려는 창의적이고 열정적인 신진 과학자 발굴 및 연구활동 지원을 장기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서 회장은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서경배 과학재단 설립 발표’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재단에 3,000억원 규모의 개인 보유 주식을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재단은 매년 공개모집을 통해 생명과학 분야 신진 과학자 3~5명을 선발하고 각 과제당 5년 기준 최대 25억원의 연구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우수 연구자에 대해서는 중간 심사를 통해 보다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지원도 계획 중이다.

선발은 1차 서류심사, 2차 연구 계획서 심사 및 토론 심사 등으로 진행되고, 연구 과제의 독창성, 파급력, 연구 역량 등을 중점적으로 심사한다.

연구지원사업의 1차년도 과제는 오는 11월 공고 예정이고, 내년 1~2월까지 접수를 받은 후 3~4월 1차 심사, 5월 2차 심사를 거쳐 6월에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과학자문단 및 심사위원단은 전문성과 공정성을 갖춘 국내외 전문가들로 구성할 계획이다. 과학자문단은 재단의 전반적인 운영사항 및 해외 연구 지원 사업 자문을 맡고, 심사위원단은 분과별 전문가들이 연구 지원 사업 심사를 담당하게 된다.

서 회장은 “뛰어난 역량을 가진 국내 연구자들이 끊임없이 새로운 아이디어를 떠올리고 독창적인 연구영역을 개척하며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춰나가기를 기대한다”면서 “이를 통해 국가경쟁력이 강화되고 인류의 삶의 질이 향상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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