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갤럭시노트7 리콜 여파 ‘골머리’
이통3사, 갤럭시노트7 리콜 여파 ‘골머리’
  • 김선재 기자
  • 승인 2016.09.05 16: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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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량 리콜 결정, 현장 업무지원 대책 마련 부심
출시 닷새 만에 배터리 폭발이라는 악재를 만나 전량 리콜이 결정된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과 관련해 이동통신사들과 대리점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5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전량 리콜 결정에 따른 현장 업무 지원을 위한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갤럭시노트7 출시와 관련해 내걸었던 프로모션와 각 대리점들에게 지급되는 인센티브 문제, 환불·교환 고객 처리에 들어가는 인력과 비용 등 처리해야 할 문제가 복잡하기 때문이다.

이동통신사 관계자는 “신제품 출시 전에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했기 때문에 리콜 과정에서 이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 결정하는 것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다른 통신사 관계자는 “리콜을 진행하면서 교환이나 환불에 대해 대리점에 지급되는 인센티브나 사은품 문제가 상당히 복잡하다”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일선 대리점들의 입장도 난감하기는 마찬가지이다. 갤럭시노트7을 구매한 고객들에게 자체적으로 제공한 사은품이 있었기 때문이다.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 관계자는 “일단 현장 대리점에서는 소비자들의 피해 보전과 편의를 우선으로 보고 단말기만 받고 환불해주고 있다”면서 “매장이 자체적으로 제공했던 사은품에 대한 비용을 감수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번호이동의 경우 14일이 지난 상황에서 해지하려는 고객들의 업무처리도 문제이다. 전례가 없었기 때문에 새로운 방법을 만들어내야 한다.

SK텔레콤은 발생하는 ‘공시지원금 약정할인반환금’을 면제하기로 했다.

이동통신 3사는 일단 고객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제품을 구매한 곳에 관계없이 제품 교환을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하지만 제품이 판매되는 동안에도 공급이 원활하지 않았던 터라 교환이 시작되는 19일까지 충분한 물량이 전국에 깔릴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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