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세일 페스타’ 오는 29일 개막
‘코리아 세일 페스타’ 오는 29일 개막
  • 김선재 기자
  • 승인 2016.09.21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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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등 대기업 제조업체 대거 참여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인 ‘코리아 세일 페스타’가 오는 29일 열린다.

이번에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아모레퍼시픽 등 대기업 제조업체들이 처음으로 행사에 참여해 지난 행사 때보다 규모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1일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상공회의소, 한국방문위원회와 ‘코리아 세일 페스타 제2차 민관합동추진위원회’를 열어 행사 종합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코리아 세일 페스타’는 내수를 살릴 목적으로 지난해 처음 실시한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와 2011년부터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코리아 그랜드세일’의 명칭을 일원화한 것으로, 할인행사 뿐만 아니라 각종 문화행사 등도 함께 이뤄진다.

행사는 다음달 31일까지 할인행사와 한류문화 체험 등 크게 두 가지 방향으로 진행된다.

먼저 내국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대규모 특별 할인행사는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이뤄지고, 외국인 특별 할인은 10월 1일부터 31일까지이다. 한류문화 체험은 행사 전 기간동안 전국에서 열리는 총 55개 축제를 통해 즐길 수 있다.

이번 ‘코리아 세일 페스타’의 특징은 참여기업이 지난 행사보다 크게 늘었다는 점이다.

지난 20일까지 168개 업체(매장수 기준 4만8,000여개)가 참여 등록해 92개 업체가 참여한 작년보다 76개가 늘었다. 여기에 백화점 입점·납품업체 1,500여개, 대형마트 납품업체 1,000여개를 포함하면 전체 참여업체는 약 2,500개 이상이 되고 행사 직전까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특히, 이번에는 지난해에 참여하지 않았던 제조업체들과 온라인쇼핑몰이 참여한다는 점이다.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LG전자, 아모레 퍼시픽, LG생활건강 등 각종 제조대기업들이 행사 참여를 결정했고, 위메프, 티몬, 쿠팡 등 소셜커머스 업체와 11번가, G마켓 등 대형 온라인쇼핑몰도 참여 업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 주요 업체별 대표 할인품목. (자료=산업통상자원부)


대형업체들이 참여를 결정함에 따라 할인율과 할인폭도 크게 늘었다.

삼성전자, LG전자 등 가전 업체들은 UHD TV, 세탁기, 냉장고 등을 20~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기로 했고, 백화점 등 유통업체들은 반값 상품전, 노세일 브랜드 특가상품 기획 등으로 행사에 참여한다.

현대자동차는 그랜져, 싼타페 등을 5,000대 한도로 차종별 5~10% 할인하고, 아모레 퍼시픽과 LG생활건강은 프리미엄 라인 제품의 용량을 늘리거나 최대 5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를 결정했다.

온라인 쇼핑몰들은 11일간 할인행사와 함께 요일별로 패션, 디지털, 뷰티, 리빙 제품에 대한 추가 할인을 통해 최대 70%까지 저렴하게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관련해서 정부는 온라인업체의 할인여력 확대를 위해 행사기간 중 국내 배송비(CJ대한통운 20%, 우정사업본부 10%)와 해외배송비(우정사업본부 33%)를 인하하기로 했다.

또한 할인율 확대에 따른 입점업체 부담을 줄이기 위해 롯데, 현대, 신세계, 갤러리아, AK백화점 등 5대 백화점에 대해 정기 세일 수준의 할인된 입점 수수료가 적용된다.

아울러, 행사에 전통시장과 중소기업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지원도 이뤄진다.

정부는 전국 400여개 전통시장의 행사 참여 지원을 위해 시·도별 17개 대표시장에 대해 총 32억원을 집중 지원하고 할인행사와 관광, 문화공연 등을 연계한다.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부산·광주·고양에서 우수제품 할인전을 열어 기업과 소비자 간 직거래 장터를 마련할 계획이다.

서울 가로수길, 이태원 패션거리, 광주 충장로 등 거리상권 활성화를 위한 쇼핑거리축제도 열린다.

산업부는 “작년 블랙프라이데이로 4분기 민간소비와 국내총생산(GDP)가 각각 0.2%p, 0.1%p 올랐다”면서 “올해는 할인품목과 할인폭이 더 다양해지고 커진 만큼 경제 효과가 작년보다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류문화 체험행사는 30일 오후 6시 영동대로에서 샤이니, AOA, 씨스타 등 한류스타 24개팀의 개막무대와 함께 시작된다. 행사는 KBS를 통해 생중계된다.

코엑스에서는 10월 3일까지 6개 테마존으로 구성된 한류 콘텐츠 체험 마당이 펼쳐진다.

또한 서울·수도권 지역 18개 문화행사와 지역별 대표 축제 37개 등 총 55개의 문화축제가 행사 기간 내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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