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aT, 해외 수출사업 ‘차별화’로 승부하다
[이슈]aT, 해외 수출사업 ‘차별화’로 승부하다
  • 김바울 기자
  • 승인 2016.09.26 12: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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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모스크바·상하이 등 현지화로 시장진출 발판 마련
▲ aT는 지난 17~18일 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엔에서 식품기업 수출협의회와 공동으로 우리 농식품 페스티벌을 추진해 현지인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한국식품 ‘로드쇼’통해 인지도 제고
한류 등 잠재적 한국식품 수요창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이하 aT)가 최근 해외에서 벌인 농식품 홍보행사를 비롯해 수출사업들이 속속 결실을 맺고 있다.

aT의 수출사업들이 이처럼 성과를 낼 수 있었던 배경에는 한국농식품 진출이 미미해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은 국가에서 대규모 한국식품 로드쇼를 통해 인지도를 제고했다는 점이다.

또한 트렌드에 민감하고 한류에 대한 수용성이 높은 현지 젊은 층을 중심으로 차별화를 통한 한국식품 홍보행사 개최를 통해 잠재적 수요창출을 이뤘다는 데 의미가 있다.

aT는 지난 17~18일 동남아시장의 블루오션으로 일컬어지는 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엔에서 식품기업 수출협의회와 공동으로 K-POP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비롯해, 우리 농식품 홍보행사를 가져 현지인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인도차이나 반도의 중심에 위치한 라오스는 동남아의 물류거점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고 도로와 같은 개발수요가 풍부해 최근 투자가치가 높은 나라로 인식되고 있다.

또한 이곳은 한류에 대한 긍정적인 관심이 한국 제품에 대한 신뢰도로 이어지고 있어 브랜드 충성도가 낮은 초기 시장임을 감안할 때 우리 농식품이 고급 이미지로 진출할 가능성이 기대되는 곳이다.

특히 이번 홍보행사에는 대상, 농심, 빙그레, 롯데칠성음료 등 주요 식품 수출기업 33개사를 회원사로 둔 ‘식품기업 수출협의회’와의 공동마케팅으로 진행됐다.

aT 이유성 이사(식품수출)는 “10월과 11월에도 우리 농식품에 대한 후속 홍보행사를 열어 라오스에서 지속적으로 우리 농식품 소비 붐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 aT는 산림청과 공동으로 지난 12~15일 ‘2016 모스크바식품박람회(World Food Moscow 2016)’에 참가해 우수 임산물에 대한 활발한 수출 상담을 벌인 결과, 약 6천만 달러의 높은 상담실적을 올렸다.


aT는 또 산림청과 공동으로 지난 12~15일 ‘2016 모스크바식품박람회(World Food Moscow 2016)’에 참가해 대추, 밤, 표고 등 우수 임산물에 대한 활발한 수출 상담을 벌인 결과, 약 6천만 달러의 높은 상담실적을 올렸다.

특히 추운날씨와 석회수의 영향으로 일찍부터 차 문화가 발달한 러시아에서는 홍차 한 잔을 마시더라도 설탕이나 꿀 등을 듬뿍 넣어 마시는데, 한국산 대추즙의 건강한 자연 단맛이 건강음료로 각광받으면서 식품수입업체와 음료 유통업체, 한식당 관계자들의 많은 관심을 끌었다.

이날 행사기간 중 모델 에이전시를 운영하고 있는 한 관계자는 “대추는 미용과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러시아 미인들에게 매우 잘 어울리는 건강음료”라며 “가격과 성분, 효능 등을 꼼꼼히 살피는 한편, 중동 대추야자(dates)와의 차이점”을 묻기도 했다.

aT 관계자는 “한때 러시아는 우리 농식품 수출 4위의 주요 수출국이었으나 장기적인 경기침체와 높은 물류비용, 루블화 가치 하락과 같은 요인으로 인해 지난해에는 12위를 기록했지만 건강과 미용에 관심이 많은 현지 소비트렌드를 고려한 우수 신제품과 가공식품으로 틈새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가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aT는 앞서 지난 10일 중국 내 한국분유의 인지도 제고 및 수출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상하이 금강호텔(锦江酒店)에서 ‘상하이 프리미엄 산후조리원 연계 한국분유 우수성 홍보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밖에도 aT는 지난 10일 중국 내 한국분유의 인지도 제고 및 수출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상하이 금강호텔(锦江酒店)에서 ‘상하이 프리미엄 산후조리원 연계 한국분유 우수성 홍보세미나’를 개최하기도 했다.

이번 행사는 월 산후조리 비용이 1천만원에 달하는 상하이 프리미엄급 산후조리원인 ‘희희산후조리원(喜喜月子会所)’과 협력, 150쌍의 임산부와 아빠들을 대상으로 한국분유의 우수성을 홍보함으로써 중국 내 한국분유의 시장점유율을 확대할 목적으로 개최됐다.

이번 행사기간 중 남양 임페리얼XO 분유의 중국 총대리상인 ‘상해종방 능원과기유한공사’는 ‘희희산후조리원’과의 MOU 체결을 통해 해당조리원이 직접 운영하는 O2O 온라인쇼핑몰(扫e嫂, www.91ses.com)에 남양분유가 정식 입점하기로 했다.

더욱이 신규 회원모집을 위한 체험행사 시 한국분유를 적극 소개하는 등 장기적인 파트너십 구축으로 안정적인 시장진출 발판을 마련하기로 상호 합의했다.

aT 오형완 처장(수출사업)은 “앞으로도 aT는 온-오프라인 상의 다양한 홍보활동을 통해 한국산 분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한편, 동양아기에 적합한 제품 콘셉트로 대중국 조제분유 수출확대에 앞장서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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