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銀, 우즈벡 공항 사업 참여에 관한 금융협약 체결
수출입銀, 우즈벡 공항 사업 참여에 관한 금융협약 체결
  • 김연실 기자
  • 승인 2016.09.30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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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출입은행(이하 ‘수은’)이덕훈 은행장은 우즈베키스탄 정부가 추진하는 ‘타슈켄트 국제공항 사업’ 지원에 관한 금융협약(Financing Protocol)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덕훈 수은 행장(사진 왼쪽)과 루스탐 아지모프(Rustam Azimov) 우즈베키스탄 제1부총리가 2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만나 '타슈켄트 국제공항사업' 지원에 관한 금융협약을 맺은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이덕훈 수은 행장은 서울 롯데호텔에서 29일 루스탐 아지모프(Rustam Azimov) 우즈베키스탄 제1부총리를 만나 이 같은 내용의 협약서에 서명했다.

‘타슈켄트 국제공항 사업(총 사업비 3억5000만달러)’은 정부 지원 방침이 최종 확정되는 등 관련 절차가 완료될 경우 EDCF*가 지원하는 최초의 공항건설 사례가 될 것이다.

대외경제협력기금(Economic Development Cooperation Fund: EDCF) : 장기 저리의 차관자금 제공을 통하여 개발도상국의 산업발전 및 경제안정을 지원하고, 우리나라와의 경제교류를 증진하는 등 대외경제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1987년부터 우리 정부가 설치하여 관리·운용하고 있는 對개도국 경제원조 기금. 올해 8월말 기준으로 53개국 362개 사업에 대해 총 13조4364억원(승인 기준)을 지원 중이다.

수은과 우즈벡 정부는 이번 금융협약을 토대로 향후 타슈켄트 공항사업에 대한 자금조달 방식*과 한국기업 참여방안** 등을 논의해 나갈 예정이다.

EDCF(2억달러)와 수출금융(5000만달러)을 연계한 금융협력패키지로 지원하고, 우즈벡은 재건펀드(1억달러)를 통해 양국 공동으로 자금을 조성하고, 한국기업간 경쟁입찰을 통해 전체사업을 일괄 수주방식으로 추진된다.

이번 사업이 마무리되면 기존 여객터미널의 수용능력 초과 문제가 해결돼 타슈켄트 공항이 유라시아 전역에 걸친 여객운항의 허브공항으로 발돋움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공항분야에서 뛰어난 기술력을 갖춘 한국기업들이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할 예정으로, 출입국관리와 통관 시스템 등 공항 시스템분야 후속사업 진출에도 물꼬를 틀 것으로 전망된다.

이 행장은 이날 서명식에서 “수은의 타슈켄트 국제공항 사업 지원을 통해 약 3억5000만달러 규모의 계약을 한국기업이 성공적으로 수행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이번 사업을 계기로 공항한류 바람이 불어 우리 기업의 중앙아시아 시장 진출이 더욱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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