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5년 내 제조·에너지·건설 등 40% 이상 높아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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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열 LS그룹 회장이 디지털 전환에 대한 철저한 대비를 주문했다.
LS그룹은 12일 구 회장이 안양 LS타워에서 임원 및 팀장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임원세미나에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 디지털 전환)’이 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를 강조했다고 밝혔다.
구 회장은 “향후 5년 이내 제조·에너지·건설·유통 등 전 산업 분야에서 디지털 기술이 차지하는 비중이 10~20% 수준에서 40% 이상으로 높아질 것”이라며 “이는 ICT-비(非)ICT 산업의 경계를 허물고, 단순히 제품의 형태만 바꾸는 수준이 아니라 사업전략에서부터 R&D, 생산, 영업 등 사업프로세스 전체를 획기적으로 바꿔놓는 디지털 혁명 수준일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글로벌 선진 기업들은 현재의 저성장 기조를 타개하고 지속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핵심 열쇠로 ‘디지털라이제이션’을 꼽고, 이미 인공지능, IoT, 로봇 등 기하급수 기술(exponential technology) 확보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다”면서 “LS의 주력 사업 분야 경쟁사인 ABB, 슈나이더, 지멘스, 존디어 등도 과감한 투자를 통해 IT회사를 인수하는 등 디지털 전환에 집중하는 만큼, LS도 이러한 변화를 철저히 분석하고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구 회장은 지난 9월 ‘LS T-Fair(그룹 연구개발성과공유회)’에서도 디지털 시대를 대비한 R&D 전략과 인재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구 회장이 디지털화에 대한 대응을 다시 한 번 강조함에 따라 LS그룹은 내년 이후부터 각 사별 중장기 사업전략과 R&D, 인재육성 등의 분야에서 디지털 역량 확보에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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