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불참 두고도 ‘공방’
청와대를 대상으로 한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여야는 송민순 전 외교부 장관 회고록과 미르 ·K스포츠재단 의혹 등을 두고 설전을 벌였다.
특히 국감에 출석하지 않은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불참 등을 두고서도, 여야는 국감 전부터 치열한 공방이 오갔다.
국회 운영위 정진석 위원장은 21일 우 민정수석이 국정감사에 불출석한 데 대해 “여야가 불출석 사유서에 명기한 내용만으로 불출석을 양해하는 데는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면서 “(우 수석)이른 시일 내에 국감에 출석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 달라며 만일 나오지 않는다면 국회 차원의 책임을 묻는 조치를 취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우 수석은 운영위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면서 “대통령 보좌 참모로서 비서실장이 당일 운영위 참석으로 부재중인 상황에서 국정 현안에 신속히 대응해야하는 업무적 특성이 있고,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점 등을 고려해 부득이 참석할 수 없음을 양해해 달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야당은 우 수석이 끝내 불출석할 경우 운영위 의결로 동행명령장을 발부하자는 입장이다. 이원종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심도 있게 논의하고 검토한 뒤 시기를 정해, 보고하겠다”고 짧게 답했다.
이외에도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 씨가 서로 알고 지냈냐는 질의에 이 비서실장은 “아는 사이인 것은 분명하나 절친하게 지낸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최 씨가 대통령 연설문 수정을 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서도 이 실장은 “처음에 기사를 봤을 때 실소를 금치 못했다”며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믿을 사람이 있겠냐”고 반문했다.
미르 ·K스포츠재단 의혹 등에 대해서도 여야 간 공방이 집중됐다. 야당은 미르 ·K스포츠재단 의혹 등에 총력 공세를 가한 반면, 여당은 송 전 장관 회고록과 관련해 문재인 전 대표를 문제 삼았다.
안종범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은 이날 “지난 4월4일 이성한 전 사무총장과 통화했느냐”는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통화한 것은 맞지만 인사 관련 이야기는 단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미르재단 사무총장은 재단 출범 이후 임원진들과 인사하는 자리에서 처음 봤다. 또한 미르재단과 여러 재단들이 중요한 일을 한다고 해서 왔을 때 같이 인사를 한 것”이라고 재단 관여를 부인했다.
안 수석은 또 최순실 씨와 관련해 “모르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다만 또 다른 논란의 중심에 선 차은택 씨에 대해서는 “각별하지는 않지만 알고 있다”고 답했다. 아울러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에 대해서는 “교수 시절부터 안 사이”고 설명했다.
송 전 장관 회고록과 관련해 여당 의원들은 문재인 전 대표를 비판했다.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문 전 대표가 송민순 회고록 파문과 관련해 ‘찌질이’라는 비속어를 동원해 우리 당을 비판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국감에 출석하지 않은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불참 등을 두고서도, 여야는 국감 전부터 치열한 공방이 오갔다.
국회 운영위 정진석 위원장은 21일 우 민정수석이 국정감사에 불출석한 데 대해 “여야가 불출석 사유서에 명기한 내용만으로 불출석을 양해하는 데는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면서 “(우 수석)이른 시일 내에 국감에 출석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 달라며 만일 나오지 않는다면 국회 차원의 책임을 묻는 조치를 취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우 수석은 운영위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면서 “대통령 보좌 참모로서 비서실장이 당일 운영위 참석으로 부재중인 상황에서 국정 현안에 신속히 대응해야하는 업무적 특성이 있고,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점 등을 고려해 부득이 참석할 수 없음을 양해해 달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야당은 우 수석이 끝내 불출석할 경우 운영위 의결로 동행명령장을 발부하자는 입장이다. 이원종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심도 있게 논의하고 검토한 뒤 시기를 정해, 보고하겠다”고 짧게 답했다.
이외에도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 씨가 서로 알고 지냈냐는 질의에 이 비서실장은 “아는 사이인 것은 분명하나 절친하게 지낸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최 씨가 대통령 연설문 수정을 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서도 이 실장은 “처음에 기사를 봤을 때 실소를 금치 못했다”며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믿을 사람이 있겠냐”고 반문했다.
미르 ·K스포츠재단 의혹 등에 대해서도 여야 간 공방이 집중됐다. 야당은 미르 ·K스포츠재단 의혹 등에 총력 공세를 가한 반면, 여당은 송 전 장관 회고록과 관련해 문재인 전 대표를 문제 삼았다.
안종범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은 이날 “지난 4월4일 이성한 전 사무총장과 통화했느냐”는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통화한 것은 맞지만 인사 관련 이야기는 단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미르재단 사무총장은 재단 출범 이후 임원진들과 인사하는 자리에서 처음 봤다. 또한 미르재단과 여러 재단들이 중요한 일을 한다고 해서 왔을 때 같이 인사를 한 것”이라고 재단 관여를 부인했다.
안 수석은 또 최순실 씨와 관련해 “모르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다만 또 다른 논란의 중심에 선 차은택 씨에 대해서는 “각별하지는 않지만 알고 있다”고 답했다. 아울러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에 대해서는 “교수 시절부터 안 사이”고 설명했다.
송 전 장관 회고록과 관련해 여당 의원들은 문재인 전 대표를 비판했다.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문 전 대표가 송민순 회고록 파문과 관련해 ‘찌질이’라는 비속어를 동원해 우리 당을 비판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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