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한진해운, 원칙 따라 결정”
임종룡 “한진해운, 원칙 따라 결정”
  • 전성오 기자
  • 승인 2016.11.16 14: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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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전문은행 연계 의혹 “최순실 개입 없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채권단의 한진해운 자금지원 거부 결정에 최순실씨가 영향력을 행사한 것 아니냐는 의혹제기에 "한진해운은 구조조정 원칙에 따라 결정한 것"이라고 부인했다.

16일 국회 정무위 전체회의에서 여·야 정무위 소속 의원들은 한진해운의 법정관리행과 K뱅크 인가과정에서 최근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된 것 아니냐며 집중추궁했다.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의원은 "한진해운 법정관리 결정 과정에서 최순실 씨의 영향력이 있었다는 합리적인 의심이 있다"는 질의에 임 위원장은 "기업 구조조정은 원칙대로 하지 않으면 부작용이 생긴다"고 답변했다.

임 위원장은 또 현대증권이 비싸게 매각됐다는 의혹제기와 관련해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현대상선과 지분관계가 절연돼 돌아가는 혜택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면 한진해운은 우리가 제시한 원칙을 하나도 충족시키지 못했다"라고 설명했다.

정의당 심상정 의원은 '비선 실세'로 각종 이권에 개입한 의혹을 받는 차은택 씨의 측근 이동수 KT 전무와 인터넷 전문은행과의 연계한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임 위원장은 "인가 과정에 최순실 개입이 없었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새누리당 김종석 의원이 대우조선 노조가 구조조정을 수용하지 않을 경우 플랜 여부에 대한 질의에 대해 임 위원장은 "자구계획의 노조 동의 문제는 유인 여부의 문제가 아닌 생존계획의 문제"라며 "동의하지 않으면 기업이 살아날 수 없다는 점을 노조가 인식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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