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올해 바닥 찍고 내년 ‘반등’
한국경제, 올해 바닥 찍고 내년 ‘반등’
  • 김바울 기자
  • 승인 2017.01.31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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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경제성장률 2.8% 전망…수출과 설비투자 성장 견인
▲ 경제성장률 전망(전년동기대비, %, 자료=한국은행)
올해 한국경제는 2.5%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민간소비 및 건설투자가 둔화되겠지만 대외적 경기회복에 따른 수출 및 설비투자의 개선으로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 갈 것으로 전망됐다.

아울러 내년에는 세계경제 회복에 따른 수출 및 설비투자의 개선이 이어지면서 2.8%의 성장률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31일 한국은행이 국회에 제출한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 따르면 한국경제는 올해 2.5% 성장, 대외 여건을 감안해 지난해 2.7%보다 0.2%포인트 낮춰 잡았다.

향후 경제성장은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에 따른 세계 교역 신장세 약화, 금리상승에 따른 가계부채 원리금 상환 부담 등으로 하방리스크가 나타날 것으로 진단했다.

설비투자는 글로벌 경제여건 개선, IT업종 투자수요, 정부의 투자활성화 노력 등에 힘입어 증거세로 전환 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한은은 보호무역주의 심화, 기업구조조정 추진, 국내 정치 불안 등에 따른 불확실성은 제약 요인으로 예상했다.

소비자물가는 올해 1.8% 상승, 내년에는 1.9%로 상승률이 소폭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향후 물가는 OPEC 산유국의 감산에 따른 국제유가 추가 상승, 글로벌 경기회복 등으로 인한 국제원자재 가격상승 등 상방리스크와 최근 유가상승에 따른 미국의 셰일오일 생산량 확대, 내수경기 부진 등 하방리스크가 혼재돼 전체적으로 중립적인 것으로 평가했다.

이를 위해 한국은행은 미 연준의 금리인상 등에 따른 시장 변동성 증대, 가계부채 누증 등 금융안정 측면의 리스크에 유의하면서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자본유출입 동향을 비롯해 금융 및 외환시장의 가격변수의 움직임 등에 대한 점검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수출의 경우 앞으로 세계교역 신장률이 선진국을 중심으로 확대되고, 수입은 국제원자재가격 상승 등으로 증가할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경상수지는 흑자기조가 이어지겠지만 상품수지 흑자규모 축소, 서비스수지 적자 확대 등에 따라 흑자폭은 전년에 비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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