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중기 애로사항 해결 ‘55여개 과제’ 선정
특허청, 중기 애로사항 해결 ‘55여개 과제’ 선정
  • 김바울 기자
  • 승인 2017.02.07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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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화·상용화 지원…지식재산(IP)활용전략 사업 시행
중소기업의 사업화·상용화를 지원하는 지식재산(IP)활용전략 사업이 시행된다.

특허청은 7일 우수한 지식재산(IP)을 보유하고 있어도 전문인력과 자금부족 등을 이유로 사업화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적극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올해 55여개 과제(32억3천만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최대 5개월 이내의 심층적인 IP 활용전략 컨설팅 방식이 이뤄지고, 지원한도는 최대 6천만원 이내로 특허 및 실용신안을 보유한 중소기업이나 전용실시권을 가진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지난해에는 총 53개의 기업이 지원을 받았으며 지식재산(IP) 제품혁신 과제지원을 받은 ㈜선진마루 등이 놀랄 만한 성과를 거뒀다.

실제 ㈜선진마루는 20년간 마루 바닥재만을 생산해 온 전문회사로서, 방음이 필요하거나 전선 설치가 복잡한 전산실, 전기실, 방송스튜디오 등에 사용되는 바닥재인 액세스 플로어 패널을 생산해왔다. 그러나 상하 판의 체결 부분과 옆 부분의 패널들을 체결해주는 코너 락 볼트가 보행 등으로 인한 충격 발생시에 결합이 풀려 바닥재 전체의 내구성이 약화되는 문제점이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선진마루는 상하 판의 체결 공법을 새로 개발했다. 기존 사각 버링을 원형 버링으로 변경해 충격을 고르게 분산시켜 풀림이 적고 견고성에 이어 진동 저항력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선진마루는 터키 국적의 회사와 '지난해 10월에 약 50여 억원의 구매의향서를 체결했다. 현재 대만, 싱가포르, 일본, 베트남에도 수출 계약을 진행 중이다.

이는 특허청에서 제품 및 기술적 난제를 혁신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이종분야 특허검색 및 창의적 문제해결방법론(TRIZ)을 접목해 개발한 'IP제품혁신 방법론'을 적용, 기술적 난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

특허청이 지난 2012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지식재산활용전략 사업은 지식재산 관점에서 제품·디자인·사업화 부분에 대한 전략 컨설팅을 지원하며, 매년 시장 환경변화 및 니즈에 맞는 신규과제를 발굴해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있다.

올해는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게 융합형 제품혁신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이종기술융합을 통해 신규제품 개발도 지원할 예정이다. 관련 사업안내는 특허청 홈페이지(www.kipo.go.kr), 한국발명진흥회 홈페이지(www.kipa.org)에 게시된 공고를 참고하면 된다.

특허청 관계자는 “중소기업 실무자들이 효율적으로 IP제품혁신 전략을 활용할 수 있도록 매뉴얼을 개발해 온라인 콘텐츠를 통해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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