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17’ 달라진 세계가 보인다
‘MWC 2017’ 달라진 세계가 보인다
  • 이형근 기자
  • 승인 2017.02.19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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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0개 기업 10만여명 참가… 중국기업의 약진 주목
▲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릴 'MWC 2017'을 1주일 앞두고 중국의 약진과 5G 기술의 성장 등이 관심사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1주일 앞으로 다가온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MWC 2017)'는 인공지능 (AI)와 5세대 (5G) 이동통신의 경영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MWC는 27일부터 3월 2일까지 '모바일. 그 다음 요소'라는 주제로 열린다. 이번 행사에는 2200여개 기업이 참가하고, 참가 인원은 200여개국 10만1000여 명에 이를 전망이다.
이번 전시회에서 달라진 점은 세계 휴대전화기 시장을 양분해온 삼성전자와 애플의 영향력이 약화된 틈을 타서 화웨이·오포 등 중국 사업자의 약진이다.

이번 전시회에 참가기업들은 차세대 제품들을 선보이는데, 이들은 모두 인공지능 기능과 융합을 주제로 선보인다. KT 경제연구소는 19일 특집 보고서에서 음성 인식 기반의 AI 비서 서비스가 다양한 형태로 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전시회는 화웨이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P10과 LG전자의 G6외에도 음성 기반의 인공지능 서비스 앱이 탑재됐다. 삼성전자는 음성 비서를 탑재한 갤럭시 S8의 티저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SK 텔레콤은 음성인식 AI기기 '누구'를 소개할 예정이다. '누구'는 지난해 9월 국내에 출시됐으며 SK C&C의 인공지능 플랫폼 '에이브릴'과 결합해 기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KT는 인공지능 TV '기가 지니'를 이번 MWC에 전시하지 않기로 했다.

이 보고서에는 인공지능 비서와함께 초고속 (10~20Gbps)·초저지연 (지연시간 0.001초 이하)·초연결 (1000억개 기기연결)을 특징으로 하는 5G 시대를 맞아 관련 기술의 경연을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기조연설 연사로 나서는 글로벌 ICT 산업 리더들도 5G 기술과 서비스, 관련정책 등에 초점을 맞출 전망이다.

KT는 공동 전시관 '이노베이션 시티'에서 5G 기술을 활용한 실감형 미디어 서비스를 중점적으로 선보인다. KT는 5월 출시를 앞둔 휴대형 보안제품 위즈스틱 2.0을 포함한 스마트 관리 플랫폼 KT-MEG도 함께 소개할 계획이다.

이 밖에 국내 이통사는 커넥티드 사와 연구성과를 과시한다. SK텔레콤은 그 동안 추진해온 자율주행 기술을 선보이고 삼성전자·LG전자·인텔·IBM·화웨이 등 통신사업자들도 저마다 5G 기반 커넥티드 카 솔루션을 공개할 예상된다.

11개 세션으로 열리는 기조연설은 앞으로 5G 산업의 흐름을 가늠해볼 주요 요소이다. 황창규 KT 회장을 비롯해 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CEO, 아지트 파이 연방통신위원장,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등이 주목받는다.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CEO는 콘텐츠 중심의 미디어 전략을 제시하고 손정의 회장은 증강현실이나 인공지능 전략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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