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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공장 건설현장에서 현지인 일부 근로자가 보안 검색 문제로 난동이 벌어져 1명이 다치고 현지 경찰까지 출동하는 일이 벌어졌다.
주 베트남 한국대사관과 삼성 측은 “이날 낮 현지시간으로 12시 55분경 삼성디스플레이 공장의 보안시스템이 고장나면서 근로자들과 보안요원들간의 승강이가 벌어졌다”고 설명했다.
승강이의 원인은 출입구에 설치된 지문 인식장치 고장이었다. 당시 보안요원들은 신분증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몸싸움을 벌였고 일부 요원들은 다쳤다.
결국 신고 받은 현지 경찰 100여명이 출동해 1시간 가까이 걸려 근로자들을 진정시키고 귀가 조치했다.
삼성디스플레이 측은 “지문인식기 고장으로 신분증을 확인할 때 문제가 발생하자 일부 근로자가 농성을 벌이며 항의했다”면서 “몸싸움을 벌일 때 찰과상을 입은 직원만 있었으며 숨진 사람은 없었다”고 경위를 설명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014년말부터 박닌성에 있는 삼성전자 휴대전화 공장 잔여부지에 생산 시설을 짓고 있다. 이 공장은 현재 부분 가동중으로 유기발광다이오드 (OLED) 디스플레이 모듈을 생산해 박닌성과 타이응우옌성의 삼성전자 휴대전화 공장에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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