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터미널에서 제2터미널까지 5.8km 새로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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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인천공항철도 개통 10주년을 맞아 이르면 올해 말 인천공항 제2터미널역과 마곡역을 개통한다고 27일 밝혔다.
인천공항 제2터미널역은 현재 운행 중인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제2여객터미널까지 5.8km를 새로 연결하는 것으로 올해 말 준공될 예정이다. 준공되면 총 63.8km의 철도가 완성된다.제2여객터미널 개항과 더불어 공항철도와 KTX가 연장 운행될 예정이다.
제2터미널역은 철도승강장과 공항터미널이 바로 연결돼 공항 접근성 훨씬 편리해진다. 공항철도 서울역사에 있는 도심공항터미널에서 수화물 처리와 탑승수속을 미리 완료할 수 있어 철도 이용 시 공항까지 짐없이 이동할 수 있다.
또 마곡역이 올해 하반기 개통되면 마곡신도시 인구 20만명의 교통접근성이 개선된다. 서울 5‧9호선과 환승이 가능하고 인천‧청라‧영종‧강남‧마포 등 수도권 서부와 서울 도심지역과도 빨리 연결될 수 있다.
공항철도는 국내 1호 철도 민자 사업으로 개통 초기 수요 부족과 운영수입보장액(MRG)의 과다 발생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공덕‧청라‧영종역 추가 개통과 KTX 직결 운행 등으로 편의성을 개선해 이용객이 급증했다. 현재 공항이용객의 11%가 공항철도를 이용하고 있다.
공항철도의 하루평균 이용객은 지난 10년 동안 17배나 늘었으며 4월이면 누적이용객이 4억명을 돌파하게 된다.
박민우 철도국장은 “공항철도는 우리나라 관문인 인천공항과 서울 도심을 가장 빠르게 연결하는 수단으로, 앞으로도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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