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전자가 미국 스마트폰 제조사 BLU를 상대로 특허소송과 미국 국제무역위원회 (ITC)에 스마트폰 판매 금지를 요청했다. (사진=연합)

LG전자가 미국 스마트폰 제조사 BLU를 상대로 특허소송을 제기하고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BLU의 스마트폰 판매금지를 요청했다고 28일 밝혔다.
LG전자는 “BLU가 LTE 표준특허 5건을 침해했다”고 소송제기 이유를 말했다. LG전자가 이번에 소송을 제기한 BLU는 지난해 미국에서 스마트폰 520만여대를 판매한 현지 6위의 제조사다.

LG전자는 “작년부터 네 차례에 걸쳐 특허 침해를 중단하려며 BLU에 경고장을 발송했지만 BLU측이 아무 답변도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회사의 독자적인 기술을 적극적으로 보호하고 경쟁사의 부당한 기술사용에 엄정하게 대처하기 위해 이번 소송을 제기했다”고 소송의도를 설명했다.

미국 특허분석기관 테크아이피엠(TechIPM)은 미국 특허청에 출원된 LTE와 LTE-A 표준특허를 조사한 결과 LG전자가 가장 많은 특허를 보유해 2012년부터 5년연속 세계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전생규 LG전자 특허센터장 (전무)은 “지적 재산권의 부당한 사용에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소송의 최종 판결은 내년 하반기 선고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