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금융회사 해외점포 407개
국내 금융회사 해외점포 407개
  • 이유담 기자
  • 승인 2017.04.07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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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지역 가장 많아… 소액대출업 등 이종업종 인기
▲ 국내 금융회사 해외점포의 자산 및 당기순이익 흐름
국내 금융회사의 해외점포는 지난해말 현재 407개로 1년새 14개가 늘었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금융회사의 해외점포는 은행 178개, 금융투자사 112개, 보험회사 81개, 여신전문사 33개, 지주회사 3개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아시아 280개(68.8%), 미주 70개(17.2%), 유럽 40개(9.8%)였다.
특히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미얀마 등 동남아 지역은 높은 성장가능성과 인프라 확충에 의한 금융수요 증가, 자동차할부시장 개척 등 호재를 갖고 있어 진출이 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남아 지역에서 지점 또는 법인 신규설립에 대한 진입규제를 강화하면서 인수합병(M&A)이 활발해지고 있다.

국내 금융회사의 해외진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해외점포 재무상황이 급변하고 있다. 지난해말 현재 해외점포의 총자산은 1113억1000만 달러로 최근 5년 간 48.3% 증가했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6억6000만 달러로 전년보다 33.3% 증가했다. 최근 5년간 당기순이익 증가율은 15%에 달한다.
지역별로는 아시아 지역이 753억3000만 달러로 총 자산의 67.6%를 차지했으며 북중남미(17.1%), 유럽(13.2%), 아프리카‧중동(2.0%) 순이었다. 당기순이익은 아시아지역이 5억5000만 달러로 전체 해외점포의 83.7%를 차지했다. 유럽 14.3%, 아프리카‧중동 2.4%, 북중남미 0.4%로 집계됐다. 북중남미는 다른 지역과 비교했을 때 해외점포 자산과 당기순이익의 격차가 유독 컸다.
최근 국내 금융회사 해외점포의 자산규모가 늘어나는 만큼 당기순이익은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이에 국내 금융회사는 베트남과 미얀마, 인도네시아 등 신흥 아시아 지역으로의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지 금융회사들의 인수·합병을 통한 이종업종으로의 진출도 활발해지고 있다.
국내 금융회사의 해외진출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지원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감독원은 금융회사들의 해외진출 풍토를 반영한 각종 채널로 해외진출 수요 변화 및 애로사항 등을 파악하기로 했다. 해외감독당국과의 인적 네트워크를 위해 해외진출 수요가 높은 지역의 해외감독당국 방문 및 초청세미나 등을 펼칠 계획이다. 아울러 '해외 감독제도 편람 제작'을 통해 금융회사들의 주요 관심 국가에 대한 진출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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