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저장장치 ESS 렌털상품 5월 첫 출시
에너지저장장치 ESS 렌털상품 5월 첫 출시
  • 이유담 기자
  • 승인 2017.04.17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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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가 공사대금 선결하면 사용자가 비용 분할 납부
에너지저장장치(ESS) 렌털상품이 국내 처음으로 5월 출시된다.
▲ 우태희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이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에너지정책 정례 브리핑을 열고 에너지저장장치(ESS) 렌털상품의 5월 출시를 발표했다.
우태희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에너지정책 정례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에너지저장장치(ESS) 렌털상품의 출시계획을 발표했다.

ESS 렌털상품은 금융기관이 매출채권을 담보로 기업에 자금을 빌려주는 할부 팩토리 금융 제도를 에너지산업에 적용시킨 금융 모델이다.
설치업체가 사용자에게 ESS를 설치해주면 삼성카드가 공사대금을 먼저 제공하고 사용자는 삼성카드에 설치비용을 분할 납부하는 방식이다. 사용자는 구매대금 걱정이나 유지 보수, 운영책임 등에 구애받지 않고 ESS를 사용할 수 있다.
정부는 지난 2월에는 농협과 태양광 금융상품을, 신한은행과 ESS 금융상품을 출시한 바 있다. 이번에는 삼성카드와 서울보증, 에너지공단과 협업해 국내 최초 렌털상품 형식의 에너지신산업 전용 상품을 내놓게 됐다. 에너지신산업 협약 보증 대출은 신한은행에 이어 우리은행에서도 관련 상품을 출시했다.
이에 우 차관은 “중소기업이나 개인사업자가 보다 저렴한 보증료와 대출금리를 활용해 ESS 설치비용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날 브리핑에서는 제2차 지능형전력망 기본 계획(2017~2021년) 수립을 위한 추진 계획도 제시했다. 산업부는 오는 6월 만료되는 제1차 지능형전력망 기본 계획(2012~2017년)의 뒤를 잇는 연구용역을 지난해 11월부터 추진하고 있다.
1차 계획이 정부 중심의 기기보급과 실증사업 등으로 초창기 산업과 시장 생태계의 새로운 태동에 초점이 맞췄다면 2차 계획은 민간 중심의 산업 성숙화 단계를 이행하는 데 주력할 것이다. 4차 산업혁명과 신기후체제 등 대내외 환경변화에 따른 대응방안과 정부에서 민간으로의 산업 육성 외연 확장을 살펴볼 것이다.
이에 ▲스마트계량기(AMI), ESS, 빅데이터 등 에너지신산업과 전력망 간 연계 산업 육성 ▲정보통신(IT) 등 다른 업종과의 융합을 통한 새 비즈니스 모델 창출 ▲민간투자 확산과 정부 차원의 제도적 지원 등이 주된 맥락이 될 것으로 보인다.
우 차관은 “이달 중 관련 태스크포스를 출범하고 분과위원회 운영과 초안 작성, 녹색성장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오는 7월 말 최종계획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ESS와 같은 에너지신산업 투자 활성화를 위해서는 대출조건을 완화하고 에너지신산업 설비의 담보가치를 인정하는 등 금융기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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