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면세점 명품 유통업체 부루벨코리아와 공동 사업기회 발굴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 사는 O2O(온·오프라인 연계) 상거래 플랫폼 개발, 명품 매장 인테리어 및 유통망 혁신,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상품 기획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스마트 사이니지(상업용 디스플레이), 위치 확인 솔루션 등 다양한 ICT 기술을 명품 매장과 제품에 도입하고, 협력사들과 공동으로 글로벌 명품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부루벨그룹은 한국·중국·일본·태국 등 아시아 8개국에 100개 이상의 명품 브랜드를 유통한다. 부루벨코리아는 아시아 지역 면세점과 쇼핑몰에서 디오르와 펜디 등 명품 브랜드의 유통을 담당한다.
SK텔레콤 차인혁 IoT사업부문장은 "글로벌 명품 시장은 약 300조원 규모에 달하며, 의류 및 액세서리 등 연관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도 매우 크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SK텔레콤의 기술력이 명품 산업에 새로운 변화와 가치를 창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SK텔레콤과 부루벨코리아는 서울 신사동 부루벨코리아 본사에서 ICT를 통한 명품 산업 혁신 및 신규 사업 기회 발굴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SK텔레콤 차인혁 IoT사업부문장(왼쪽)과 부루벨코리아 다니엘 메이란 대표가 악수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