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1분기 무난한 연결실적 기록
SK텔레콤, 1분기 무난한 연결실적 기록
  • 이형근 기자
  • 승인 2017.04.26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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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텔레콤 1분기 연결실적이 금융권 예상과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발표되면서 앞으로 시장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사진=연합)

SK텔레콤 1분기 연결 실적이 시장전망치에 부합한 것으로 발표됐다. 또한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의 실적개선과 SK플래닛의 적자 축소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SK텔레콤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4105억원으로 작년 1분기보다 2.1% 증가했다고 26일 공시했다. 매출은 4조 2344억원으로 0.1%, 당기순이익은 5835억원으로 2.0% 각각 늘어났다.

증권 업계는 SK텔레콤의 영업이익 전망치를 약 4270억원으로 전망했으며 이 수준은 거의 부합하는 결과물로 보고 있다.
SK텔레콤은 “매출은 LTE 가입자와 데이터사용량 증가 등에 힘입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상호 접속료 소송 승소와 SK하이닉스 지분법 이익 상승 등의 영향으로 각각 늘었다고 설명했다.

증권사들은 1분기 실적 호조에 따라 올해 SK텔레콤의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4년만에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 동안 부진했던 자회사들이 점차 실적 반등 (턴 어라운드)을 이룰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SK브로드밴드와 SK플래닛의 여건이 연초부터 눈에 띄게 나아졌다.
SK텔레콤은 “올해 1분기 SK브로드밴드 IPTV 가입자가 407만명으로 작년 1분기 보다 12.1% 늘었고, IPTV 부문 매출도 2356억원으로 21.7%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난해 사업구조를 개편해 커머스 플랫폼 회사로 탈바꿈한 SK플래닛의 적자폭도 줄었다”고 부연했다.
게다가 이동통신 사업의 여러 지표는 양호한 편이다.

SK텔레콤은 올해 1분기 전체 가입자는 2983만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3.1% 늘었으며 이 가운데 LTE 가입자는 2165만명으로 10.9% 증가해 전체 가입자의 72.6%를 차지했다. 가입자 1인당 데이터 사용량도 5.4GB로 30% 가까이 증가했다.

여기에 고객 만족도 지표인 해지율은 1.5%로 8분기 연속 1%대를 유지했으며 신규 사업에서도 주목할 만한 시도도 있었다. 대표적으로 작년 8월 공개한후 지속해서 판로를 확대한 음성인식 인공지능 (AI) 플랫폼 '누구'가 대표적이다. '누구'는 최근 11번가 주문, 프로야구 경기 알람 등의 기능을 추가하는 등 고도화됐다.

SK텔레콤은 SK C&C 등과 협력해 AI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정보통신기술 (ICT)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유영상 SK텔레콤 전략기획본부장은 올해 비전에 대해 “올해 이동통신 시장에서 리더십을 공고히 하고 새로운 분야에서도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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