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6년만에 2200선 돌파…연중 최고
코스피 6년만에 2200선 돌파…연중 최고
  • 이유담 기자
  • 승인 2017.04.26 15: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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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기관 쌍끌이…시가총액 또 사상최대
코스피가 6년만에 2200선을 돌파하면서 이틀 연속 연중최고치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26일 전일 대비 10.99포인트(0.50%) 오른 2207.84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5.52포인트(0.25%) 오른 2202.37로 출발했다. 장중 한때 2210.61까지 올라 2210선을 거의 6년 만에 넘어서기도 했다.
코스피가 2210선을 넘은 것은 장중 기준으로는 2011년 5월 4일(2201.69) 이후, 종가 기준으로는 같은 해 5월 3일(2200.73) 이후 처음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932억원어치를 순매수해 5거래일째 순매수세를 이어갔다. .
전날 매도 우위였던 기관도 매수우위로 전환해 868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개인은 33734억원 순매도했다.
▲ 코스피가 10.99포인트 올라 연중최고가인 2207.84로 장을 마감한 26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KEB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가 웃음을 짓고 있다. (사진=연합)
종목별로는 '대장주' 삼성전자가 장중 약세를 보이다 장 막판 주가를 회복해 0.23% 오른 214만원에 장을 마쳤다. 이틀 연속 사상 최고가다.
이날 1분기 영업이익을 발표한 현대자동차는 4.50% 올랐다. 실적이 시장전망치를 크게 웃돈 덕분이다. 현대차의 1분기 영업이익은 1조250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8% 감소했다. 하지만 시장은 영업이익이 14.21%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었다.
SK하이닉스(2.48%), 삼성물산(0.77%), 한국전력(0.56%) 등도 상승세를 탔다.
NAVER(-0.98%), 신한지주(-0.51%) 등은 내림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증시 호황에 따라 증권(2.42%)이 크게 올랐고, 운송장비(2.14%), 기계(1.92%), 은행(0.93%), 화학(0.70%) 등이 올랐다.
반면 통신업(-1.41%), 의약품(-0.73%), 음식료품(-0.33%) 등은 약세였다.
시가총액은 1430조1000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한 전날(1422조7320억원) 규모를 넘어 또다시 사상 최대 기록을 새로 썼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54포인트(0.40%) 오른 635.11로 장을 마쳤다. 이틀째 상승이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8포인트(0.39%) 높은 635.05로 출발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352억원, 79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고 기관은 329억원어치를 팔았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연휴를 앞두고 있지만 글로벌 증시 상승과 지정학적 위험요소 완화 기대 등으로 투자 심리가 양호하다"며 "미국 증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국내 증시가 5월에는 다시 한 단계 도약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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