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이후 금호타이어 향배는
대선 이후 금호타이어 향배는
  • 이형근 기자
  • 승인 2017.05.08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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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통령선거를 하루 앞두고 금호타이어의 해외 매각이 어떻게 진행될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사진=연합)

대선이후 금호타이어의 향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각 후보들은 이미 공약으로 입장을 밝힌 상태여서 어느 후보가 집권하느냐에 따라 해법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경제계 관계자는 “어느 후보가 대통령이 되느냐에 따라 금호타이어 매각이 영향을 받게 된다”며 “일부 기대와 우려가 상존하고 있다”고 말했다.
먼저 채권단이 중국 매각을 강행하느냐 금호아시아나 그룹에서 인수하느냐가 대선이후 분수령으로 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더블스타와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 채권단은 금호아시아나그룹 박삼구 회장의 컨소시엄 구성을 거부했고 박 회장은 상표권 사용을 불허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채권단의 기본방침은 시장경제 원리에 따라 매각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정치권에서 금호타이어 공장(광주·전남 곡성)이 있는 호남 민심에 관심을 가지며 대선 후 '정치적 해법'이 모색되지 않겠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유력 대선 후보와 정당이 금호타이어 매각 문제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지면서 신 정부가 들어서면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금호타이어 매각은 단순히 금액만 가지고 판단할 것이 아니다”라며 “가뜩이나 어려운 호남경제를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와 광주지역 의원들도 "금호타이어의 핵심자산인 방산기술과 상표권을 외국 기업에 유출하는 과오를 범해서는 안 된다"며 “금호타이어를 중국에 매각하는 것은 국부유출로 귀결될 것”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산업은행과 중국 더블스타가 추진한 주식매매계약 추진이 대선 이후 어떻게 진행될 것인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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