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스피커 출시 눈앞…네이버는 차량 정보기기도 첫선
네이버와 카카오가 올해 첫 하드웨어(HW) 제품을 내놓는다.
두 회사는 구글·아마존처럼 소프트웨어(SW)와 HW를 아우르는 종합 IT 기업으로 나아가는 첫발을 내딛은 셈이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일본의 메신저 자회사 라인과 함께 인공지능(AI) 기반 스피커인 '웨이브'(WAVE)를 개발해 올 여름 발매한다.
시각·청각·촉각 등 오감을 고루 만족하게 하는 네이버·라인의 주력 미래 기술인 AI '클로바'가 탑재된 첫 전용 HW로 기대가 크다.
HW 생산 자체는 협력사가 하지만 디자인·기획·브랜드 운영 등 핵심 작업은 네이버 측이 주도한다. 웨이브는 일단 라인 브랜드 아래 일본 출시가 확정된 상태이며, 한국에서는 네이버 상표 아래 발매 방침이 검토되고 있다.
네이버는 또 미래 먹거리 사업인 차량용 정보 서비스 'IVI'를 위해서도 HW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네이버 IVI는 태블릿 PC처럼 생긴 기기를 차량 계기판 상단에 붙여 쓴다. 운전자가 말만 하면 AI가 바로 내비게이션, 날씨, 일정, 음악, TV 등의 기능을 구동하는 것이 특징이다.
네이버는 IVI 기기를 한 파트너사에 의뢰해 양산을 준비하고 있다. 올해 7월 차량 공유 업체 '그린카'의 차에 IVI를 탑재해 소비자 인지도를 높이는 것이 1차 목표다.
카카오는 올해 AI 스피커를 발매할 계획이다. 카카오의 미래 전략인 'AI 플랫폼'(서비스 공간)을 본격적으로 구현한 첫 제품이자, 음원, 동영상, 뉴스 추천, 음성 검색 등 카카오의 핵심 서비스를 집약한 사례다.
네이버 웨이브처럼 기획·디자인을 카카오가 맡고 HW 생산은 협력사에 맡긴다.
네이버가 자사 브랜드로 HW를 시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IT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 OS, 앱(응용프로그램) 장터 등이 애플 브랜드 아래 통합돼 다방면의 수익을 내는 아이폰 사례처럼 SW와 HW가 융합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국내 포털도 HW 진출에 관한 필요성을 많이 느끼는 것 같다"며 "특히 AI 같은 새 서비스에서 자사의 비전을 HW 차원에서도 온전히 보여주고 싶다는 의지가 큰 것 같다"고 설명했다.
두 회사는 구글·아마존처럼 소프트웨어(SW)와 HW를 아우르는 종합 IT 기업으로 나아가는 첫발을 내딛은 셈이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일본의 메신저 자회사 라인과 함께 인공지능(AI) 기반 스피커인 '웨이브'(WAVE)를 개발해 올 여름 발매한다.
시각·청각·촉각 등 오감을 고루 만족하게 하는 네이버·라인의 주력 미래 기술인 AI '클로바'가 탑재된 첫 전용 HW로 기대가 크다.
HW 생산 자체는 협력사가 하지만 디자인·기획·브랜드 운영 등 핵심 작업은 네이버 측이 주도한다. 웨이브는 일단 라인 브랜드 아래 일본 출시가 확정된 상태이며, 한국에서는 네이버 상표 아래 발매 방침이 검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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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는 또 미래 먹거리 사업인 차량용 정보 서비스 'IVI'를 위해서도 HW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네이버 IVI는 태블릿 PC처럼 생긴 기기를 차량 계기판 상단에 붙여 쓴다. 운전자가 말만 하면 AI가 바로 내비게이션, 날씨, 일정, 음악, TV 등의 기능을 구동하는 것이 특징이다.
네이버는 IVI 기기를 한 파트너사에 의뢰해 양산을 준비하고 있다. 올해 7월 차량 공유 업체 '그린카'의 차에 IVI를 탑재해 소비자 인지도를 높이는 것이 1차 목표다.
카카오는 올해 AI 스피커를 발매할 계획이다. 카카오의 미래 전략인 'AI 플랫폼'(서비스 공간)을 본격적으로 구현한 첫 제품이자, 음원, 동영상, 뉴스 추천, 음성 검색 등 카카오의 핵심 서비스를 집약한 사례다.
네이버 웨이브처럼 기획·디자인을 카카오가 맡고 HW 생산은 협력사에 맡긴다.
네이버가 자사 브랜드로 HW를 시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IT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 OS, 앱(응용프로그램) 장터 등이 애플 브랜드 아래 통합돼 다방면의 수익을 내는 아이폰 사례처럼 SW와 HW가 융합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국내 포털도 HW 진출에 관한 필요성을 많이 느끼는 것 같다"며 "특히 AI 같은 새 서비스에서 자사의 비전을 HW 차원에서도 온전히 보여주고 싶다는 의지가 큰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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