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사이다 이어 아이스크림·빙수 가격 줄인상
치킨·사이다 이어 아이스크림·빙수 가격 줄인상
  • 연성주 기자
  • 승인 2017.05.20 14: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하겐디즈 300~1400원, CJ 빙수 1000원 올려
최근 치킨과 라면, 사이다 가격이 잇따라 오른 데 이어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아이스크림과 빙수 등도 인상 대열에 동참하고 있다.
아이스크림 가격은 최대 14%, 빙수 가격은 최대 19% 인상됐으며 아직 여름이 오지 않은 만큼 다른 업체들의 추가 인상 가능성도 있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하겐다즈는 다음 달 1일 매장과 편의점, 대형마트 등에서 판매하는 아이스크림 가격을 인상한다.
편의점 기준으로 소비자가격이 300원~1400원 오른다.
파인트는 9900원에서 1만1300원으로 14.1%, 미니컵과 크리스피샌드위치는 각각 3900원에서 4200원으로 7.7% 인상된다.
▲ 하겐다즈는 다음달 1일 매장과 편의점,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아이스크림 가격을 300~1400원 인상하기로 했다. (사진=연합)
빙수 가격도 줄줄이 인상됐다.
CJ푸드빌의 투썸플레이스는 망고치즈케이크빙수 가격을 1만2000원에서 1만3000원으로 8.3% 올렸다. 티라미수케이크빙수도 1만1000원에서 1만2000원으로 9% 넘게 올랐다.
드롭탑은 망고 빙수와 블루베리 빙수를 리뉴얼한 뒤 가격을 인상했다.
망고빙수는 '망고치즈 빙수'로, 블루베리 빙수는 '새콤한 더블베리 빙수'로 바뀌었으며 가격도 각각 1만800원에서 1만2900원으로 19.4% 뛰었다.
나뚜루팝은 구름팥빙수 가격을 5500원에서 6500원으로 18.1% 올렸다.
여름 계절 식품의 가격이 잇따라 인상되면서 제과업체 아이스크림도 오를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된다.
그러나 롯데제과·해태제과·빙그레 등 관련 업체들은 "아직 인상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롯데칠성음료는 이달 초부터 칠성사이다, 펩시콜라, 밀키스, 레쓰비, 실론티, 솔의눈, 핫식스 등 7개 제품의 편의점 판매가격을 평균 7.5% 인상했다.
품목별로는 칠성사이다 250㎖ 캔이 7.7% 올랐고 펩시콜라 1.5ℓ 페트가 3.7% 상승했다. 밀키스 250㎖ 캔, 실론티 240㎖ 캔도 각각 10% 인상됐다.
롯데칠성음료의 탄산음료 가격 인상은 2015년 1월 이후 2년 4개월 만에 처음이다.
이번 인상 대상은 편의점 판매 제품이다. 향후 대형마트 등 다른 유통망에서도 가격이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라면 가격도 올랐다.
삼양식품은 지난 1일부터 삼양라면, 불닭볶음면, 짜짜로니 등 주요 브랜드 제품 권장소비자가격을 평균 5.4% 인상했다.
농심은 지난해 12월 신라면, 너구리 등 12개 브랜드의 권장소비자가격을 평균 5.5% 올렸다.
치킨값도 들썩이고 있다.
BBQ는 지난 1일 자로 황금올리브치킨 등 10개 품목의 가격을 품목별로 8.6~12.5% 인상했다.
교촌치킨과 BHC 등 다른 치킨업체들도 조만간 가격을 올릴 가능성이 제기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
  • 등록일자 : 2009-4-10
  • 발행일자 : 2009-4-10
  • 간별 : 주간  
  •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일자 : 2009-03-25
  • 발행일자 : 2009-03-25
  • 간별 : 인터넷신문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