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주식투자 비중 확대…국내증시 호재
국민연금 주식투자 비중 확대…국내증시 호재
  • 이유담 기자
  • 승인 2017.05.25 16: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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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주식투자액 15조 증가 예상
▲ 국민연금공단이 25일 주식투자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해 국내주식의 저평가 현상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사진=연합)
국민연금이 25일 국내 주식투자 비중을 늘리기로 한 것은 주식시장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국민연금공단은 지난해 말 각각 27%, 73%이던 해외투자와 국내투자 비중을 2022년 말까지 각각 40%, 60% 안팎으로 조정하는 등 국내투자 비중을 줄이면서도 주식비중을 늘리기로 했다.
국내주식의 경우 내년 말 18.7%, 2022년 말에는 20% 안팎까지 비중을 늘리기로 했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의 국내주식 투자액은 지난해 102조4000억원에서 내년 122조6000억원으로 증가하게 된다.
국민연금의 국내주식 투자 규모는 지난 2월말 현재 107조4000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내년에만 15조원 가량이 늘어나는 셈이다.
NH투자증권은 국민연금의 국내주식 투자 비중확대 결정은 국내주식 수급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기업 지배구조 개편 및 재정 확대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국민연금이 투자 비중을 늘리겠다고 하면 큰 호재가 되는 셈이다.
하나금융투자도 국민연금의 주식 비중 확대 소식에 반가워하며 국내 주식시장의 저평가 현상 해소에 주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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