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4.5G 서비스 개시
SKT, 4.5G 서비스 개시
  • 연성주 기자
  • 승인 2017.06.05 09: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개 주파수 묶어 700Mbps 속도 제공
SK텔레콤은 5일부터 서울을 비롯한 전국 57개 시·군에서 5밴드 CA 등 4.5G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LTE A 프로(Pro)로 불리는 4.5G는 현 4세대(G) LTE 통신의 최종 단계이자 차세대 통신 5G의 전 단계에 해당한다.
4.5G는 LTE 망을 바탕으로 여러 개의 주파수를 묶는 CA(Carrier Aggregation) 기술을 통해 대용량의 데이터를 빠르게 전송한다. 주파수를 묶으면 개별 주파수 속도를 산술적으로 합한 만큼 속도를 높일 수 있다.
5밴드 CA는 LTE 주파수 5개를 하나의 주파수처럼 묶어 최대 700Mbps 속도를 제공한다.
SK텔레콤은 "5밴드 CA를 상용화한 것은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밝혔다.
700Mbps는 HD급 영화(2GB) 한 편을 23초에 내려받을 수 있는 수준이다. 초기 LTE보다 9배, 현 LTE 최고 속도인 500Mbps보다 40% 빠르다.
▲ SK텔레콤은 5일부터 서울과 수도권, 전국 57개 시·군에서 5밴드 CA 등 4.5G 서비스를 시작한다. SK텔레콤 직원이 5밴드 CA 상용 서비스를 위해 홍대 인근 지역의 네트워크를 점검하고 있다.
국제이동통신표준화기구인 3GPP가 묶을 수 있는 주파수 대역을 최대 5개로 규정했기 때문에 5밴드 CA 기술은 현 LTE 최고 기술로 평가받는다. SK텔레콤은 국내 이동통신사 중 유일하게 5개 주파수 대역을 보유하고 있어 5밴드 CA 서비스가 가능하다.
SK텔레콤은 5밴드 CA와 더불어 3∼4개 주파수 대역을 묶는 3∼4밴드 CA 기술에 데이터 전송량을 2배로 늘려주는 4x4 다중안테나 기술을 조합한 4.5G 서비스도 제공한다.
700Mbps∼900Mbps급의 속도를 지원하는 이 서비스는 서울·부산·대구·광주·대전·울산 등 6개 도시 주요 지역에서 최신 프리미엄폰 갤럭시S8 이용 고객에 한해 제공된다. 현재 출시된 스마트폰 가운데 갤럭시S8만 4.5G 기술 지원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4.5G 서비스를 이용하려는 갤럭시S8 고객은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안내 메시지가 뜨면 확인을 누르거나 '설정' 화면에서 직접 업그레이드하면 된다.
SK텔레콤은 "4.5G 서비스를 통해 강남과 홍대 등 데이터 트래픽(전송량)이 많은 지역에서도 빠르고 안정적으로 대용량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며 "갤럭시S8 고객이 아니더라도 트래픽 분산과 망 최적화로 체감 속도가 향상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상용화로 전국 인구의 30%가 4.5G 서비스의 통신 범위(커버리지)에 포함된다.
SK텔레콤은 상반기 중 85개 시·군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연말까지 인구 대비 커버리지를 50%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SK텔레콤은 내년 상반기 유선 기가 인터넷보다 빠른 1Gbps 이상 속도의 4.5G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
  • 등록일자 : 2009-4-10
  • 발행일자 : 2009-4-10
  • 간별 : 주간  
  •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일자 : 2009-03-25
  • 발행일자 : 2009-03-25
  • 간별 : 인터넷신문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