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수은, 대우조선에 유동성 신규 지원
산은‧수은, 대우조선에 유동성 신규 지원
  • 이유담 기자
  • 승인 2017.06.08 17: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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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무재조정 고비에 2000억원 긴급 투입
대우조선해양이 유동성 지원을 추가로 받게 됐다.
8일 채권단에 따르면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은 오는 12일 대우조선에 각각 1000억원씩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지원은 크레디트 라인(한도 대출) 방식으로 진행, 대우조선은 이 한도 내에서 자유롭게 지원금을 빼내 쓴 뒤 상환하면 된다.
대우조선은 회사채 개인투자자의 반발로 채권단의 유동성 지원이 막혀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산은과 수은은 전체 이해관계자들 간 채무재조정이 완료된 이후 신규 유동성 지원으로 2조9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대우조선은 법원의 회사채 채무조정안 인가 결정으로 개인투자자의 항고가 거듭되면서 채무조정을 마무리짓지 못했다.

형식상으로는 회사채 채무조정안에 대한 법원 승인이 떨어졌으나 개인투자자의 소송이 대법원까지 오르며 효력을 잃었다.
이같은 상황에서 산은과 수은은 대우조선에 대한 신규 유동성 지원을 추진하지 못하다가
지난달 3800억을 투입했으나 대우조선의 현금 고갈에 이마저도 무의미하게 됐다.
산업은행 측에 따르면 대법원 판결이 나기까지 기다린 뒤 지원에 나설 시 대우조선의 상항은 더욱 악화될 수 있다.

이에 산은과 수은은 기존 방침과 달리 신규 유동성 투입을 추진하게 됐다.
대우조선은 오는 12일 협력업체 대금을 결제해야 하므로 1000억원 이상의 현금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후 20일과 30일도 협력업체 결제일에 해당한다.
대우조선이 지출해야 할 자금은 8000원에서 1조원에 달하며 현금 부족분은 약 3000억원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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