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공항·속초 크루즈항 연결…동해안 시대 핵심축
서울∼양양고속도로 일명 '동서고속도로'가 30일 개통해 '수도권∼동해안 90분 시대'가 활짝 열렸다.
국토교통부는 오전 10시 30분 인제 내린천 휴게소에서 서울∼양양고속도로 개통식을 했다.
이번에 개통한 구간은 동홍천∼양양 71.7㎞로, 2008년부터 10년간 2조3656억원을 투자했다.
2004년 3월 춘천∼동홍천 구간(17.1㎞) 착공 이후 서울∼춘천 민자 구간(61.4㎞) 개통에 이어 13년 만이다.
이날 개통으로 수도권∼동해안을 잇는 한반도 최북단이자 최단 거리 동서축이 완성됐다.
서울∼양양 운행 거리는 기존 175.4㎞에서 150.2㎞로 25.2㎞ 단축됐다.
주행 시간은 2시간10분에서 1시간30분으로 40분 줄었다.
인천공항에서 양양까지는 2시간 20분 만에 통행할 수 있다.
경제적 파급 효과는 연간 2035억원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경기도 가평과 강원도 춘천·홍천·인제·양양을 잇는 '동서 관광벨트'가 조성돼 인제 내린천·방태산·자작나무숲, 양양 오색약수·하조대·낙산사 등 관광 산업도 활성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평창동계올림픽을 위해 인천공항에서 평창·강릉 경기장까지 가는 길도 기존 영동고속도로와 광주∼원주 고속도로(제2영동고속도로) 등 2개에서 3개로 늘어났다.
이는 영동고속도로에 편중했던 교통량 분산 효과로 이어져 동해안 가는 길은 물론 평창동계올림픽 경기장 접근성이 한결 수월해졌다.
백두대간의 험준한 산악 지형을 통과하는 지리적 특성상 전체 구간 71.7㎞의 73%인 52.1㎞가 58개의 교량(43.5㎞)과 35개의 터널(8.6㎞)로 건설돼 친환경 생태고속도로서의 면모도 갖췄다.
강풍에 따른 교통사고를 우려하는 교량 3곳에는 방풍벽을 설치했다.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 등에 대비해 토석류 피해 방지시설 31개, 비탈면 경보장치 20개 등을 설치하는 등 안전대책을 세웠다.
국내 최장 도로 터널 기록을 갈아치운 인제양양터널(11㎞)에는 화재 등에 대비해 방재시설, 환기시스템 등을 갖추고 안전요원과 119 소방대를 상주시킨다.
지형적 특성을 살려 도로 위에 설치한 국내 1호 상공형 인제 내린천 휴게소도 명물로 떠오를 전망이다.
이용 요금은 서울∼춘천 민자구간 6800원, 춘천∼양양 재정구간 4900원 등 1만1700원이다.
이는 서울∼강릉 간 영동고속도로와 비교할 때 거리는 42㎞ 단축했지만, 요금은 오히려 2100원가량 더 비싸다.
이날 개통식에는 김현미 국토부 장관, 최문순 강원도지사, 황영철 국회의원, 이양수 국회의원, 김학송 한국도로공사 사장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이번 개통으로 강원 관광 산업과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 개최에 큰 역할을 할 수 있게 됐다"며 "전국이 균형 있게 발전할 수 있도록 도로·철도 등을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종합적인 교통 정책을 펴겠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오전 10시 30분 인제 내린천 휴게소에서 서울∼양양고속도로 개통식을 했다.
이번에 개통한 구간은 동홍천∼양양 71.7㎞로, 2008년부터 10년간 2조3656억원을 투자했다.
2004년 3월 춘천∼동홍천 구간(17.1㎞) 착공 이후 서울∼춘천 민자 구간(61.4㎞) 개통에 이어 13년 만이다.
이날 개통으로 수도권∼동해안을 잇는 한반도 최북단이자 최단 거리 동서축이 완성됐다.
서울∼양양 운행 거리는 기존 175.4㎞에서 150.2㎞로 25.2㎞ 단축됐다.
|
인천공항에서 양양까지는 2시간 20분 만에 통행할 수 있다.
경제적 파급 효과는 연간 2035억원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경기도 가평과 강원도 춘천·홍천·인제·양양을 잇는 '동서 관광벨트'가 조성돼 인제 내린천·방태산·자작나무숲, 양양 오색약수·하조대·낙산사 등 관광 산업도 활성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평창동계올림픽을 위해 인천공항에서 평창·강릉 경기장까지 가는 길도 기존 영동고속도로와 광주∼원주 고속도로(제2영동고속도로) 등 2개에서 3개로 늘어났다.
이는 영동고속도로에 편중했던 교통량 분산 효과로 이어져 동해안 가는 길은 물론 평창동계올림픽 경기장 접근성이 한결 수월해졌다.
백두대간의 험준한 산악 지형을 통과하는 지리적 특성상 전체 구간 71.7㎞의 73%인 52.1㎞가 58개의 교량(43.5㎞)과 35개의 터널(8.6㎞)로 건설돼 친환경 생태고속도로서의 면모도 갖췄다.
강풍에 따른 교통사고를 우려하는 교량 3곳에는 방풍벽을 설치했다.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 등에 대비해 토석류 피해 방지시설 31개, 비탈면 경보장치 20개 등을 설치하는 등 안전대책을 세웠다.
국내 최장 도로 터널 기록을 갈아치운 인제양양터널(11㎞)에는 화재 등에 대비해 방재시설, 환기시스템 등을 갖추고 안전요원과 119 소방대를 상주시킨다.
지형적 특성을 살려 도로 위에 설치한 국내 1호 상공형 인제 내린천 휴게소도 명물로 떠오를 전망이다.
이용 요금은 서울∼춘천 민자구간 6800원, 춘천∼양양 재정구간 4900원 등 1만1700원이다.
이는 서울∼강릉 간 영동고속도로와 비교할 때 거리는 42㎞ 단축했지만, 요금은 오히려 2100원가량 더 비싸다.
이날 개통식에는 김현미 국토부 장관, 최문순 강원도지사, 황영철 국회의원, 이양수 국회의원, 김학송 한국도로공사 사장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이번 개통으로 강원 관광 산업과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 개최에 큰 역할을 할 수 있게 됐다"며 "전국이 균형 있게 발전할 수 있도록 도로·철도 등을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종합적인 교통 정책을 펴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파이낸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