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자영업체 91만개 문닫았다
지난해 자영업체 91만개 문닫았다
  • 연성주 기자
  • 승인 2017.07.02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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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미달해 세금 못 내는 자영업자도 속출
경기 불황이 장기화면되면서 지난해 문을 닫은 자영업체가 90만개를 넘어섰다.
2일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새로 창업한 사업자는 122만6443명으로 전년보다 3% 늘었다.
반면 폐업한 사업자는 90만9202명으로 15.1% 증가했다.
하루 평균 3360개 사업장이 문을 열었지만 2491개 사업장이 문을 닫은 꼴이다.
지난해 창업자는 2002년(123만9370명), 폐업자 수는 2004년(96만4931명) 이후 가장 많다.
기업 구조조정 여파, 베이비붐 세대의 퇴직으로 실직자들이 취업하는 대신 사업체를 차리며 자영업자는 늘었지만 경기 개선 조짐은 뚜렷하지 않은 데다 일부 시장은 자영업자 포화 상태여서 폐업도 활발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 지난해 경기불황으로 문을 닫은 자엉업체가 90만개를 넘어섰다. (사진=연합)
사업하고 있지만 경제 상황이 열악한 자영업자도 많은 것으로 보인다.
사업 규모가 영세한 간이과세자 중 지난해 매출 과세표준이 2400만원에 미치지 못해 부가가치세 납부 의무가 면제된 사업자는 120만8000명으로 집계됐다.
이 수치는 2013년 134만5000명에서 2014년 126만1000명, 2015년 116만4000명으로 줄다가 증가세로 전환됐다.
이에 비해 금수저들에게는 불황이 빗겨나간 모습이다.
지난해 상속재산가액 총액은 14조6636억원으로 1년 전보다 11.2% 증가했고 증여재산가액은 18조282억원으로 19.1% 늘었다.
상속·증여재산가액은 모두 사상 최다다.
상속재산이 50억원을 넘는 피상속인(사망한 사람)은 449명으로, 전체 피상속인의 7.2%에 그쳤지만 상속액수는 6조177억원으로 전체의 41%를 차지했다.
50억원 이상 상속은 전년 피상속인 420명, 총액 5조5550억원에서 모두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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