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거래소 해킹에 인터넷 후끈
비트코인 거래소 해킹에 인터넷 후끈
  • 이유담 기자
  • 승인 2017.07.04 12: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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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 피해고객 100여 명 추정
국내 비트코인 거래소가 해킹에 상당한 금전 피해를 겪은 것으로 알려지며 4일 비트코인에 실망하는 의견들이 인터넷을 달궜다.
해킹이 발생한 곳은 국내 최대 비트코인 거래소인 '빗썸'으로, 해커들은 고객 정보를 빼돌리고 빗썸 운영진을 사칭해 고객의 은행 계좌를 터는 보이스 피싱을 일삼은 것으로 밝혀졌다.
피해 고객들은 100명 안팎으로 추정된다.
네티즌들은 주로 비트코인이 급작스럽게 인기를 얻은 데 반해 제도 안착이나 보안에 있어서는 허술했던 점을 지적했다.
빗썸의 직원이 자택 PC에 고객 정보를 보관한 것도 큰 문제로 거론됐다.
어떤 사용자는 빗썸이 평소 고객 응대 전화에 오랜 시일이 걸리고 중요 시기마다 시스템 장애를 일으켜 환전이나 거래가 어려웠던 점도 언급했다.
▲ 국내 최대 비트코인 거래소 '빗썸'이 해킹을 당해 100여 명 회원이 금전 피해를 겪었다. (사진=연합)
한편 정부의 처세에 대해서는 의견이 크게 둘로 나뉘었다.
비트코인이 세금 회피와 투기 등 악용 사례가 많았던 만큼 개인에게 책임을 돌려야 한다는 입장과, 유명 핀테크 수단인 가상화폐의 정착을 위해 차분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전자의 경우 비트코인이 국가의 화폐가 아니라는 점에서 피해자와 거래소 간 민사 소송으로 풀어야 하며, 가상화폐로 유통되는 비자금 등의 환수에 보다 신경을 써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후자는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가 아직 초입 단계이므로 이번 사태만으로 평가하기는 이르다며, 향후 사회적으로 보완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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