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금융사 해외 수익 저조
국내 금융사 해외 수익 저조
  • 이유담 기자
  • 승인 2017.07.04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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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해외진출 인허가 위해 현지 금융감독 당국과 교류"
국내 금융회사가 해외에 꾸준히 진출하고 있으나 수익은 여전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은행과 금융투자회사, 보험사 카드사, 금융지주회사 등 금융사의 해외점포는 지난 3월 말 현재 세계 45개국 410곳에 달했다.

중국, 베트남, 홍콩 등 아시아 지역이 278곳으로 가장 많고 미국과 브라질 등 미주대륙 70곳, 영국 등 유럽 46곳이다. 현지법인(193곳)과 지점(84곳) 등 영엄소가 277곳이고 사무소가 133곳이다.
국내 금융사 해외점포는 2012년 말 369곳에서 5년간 41곳(11%)이 증가했다.
이처럼 국내 금융사는 꾸준히 해외로 나갔지만, 수익률은 불과 4.6%에 그치고 있다.
금감원 일반은행국 건전경영총괄팀 관계자는 "국내 금융회사가 해외에서 신규 자금 대출 등 현지화 영업을 통해 수익을 올리기에는 어려운 점이 많다"며 "해당 지역의 기업이나 고객을 유치해야 하는데 현지에서 해외 은행이 자리잡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해외 은행 인수 시에 해당 금융 당국의 심사가 굉장히 까다로운 점도 국내 금융사의 수익을 저해하는 요인이라고 전했다.
▲금융감독원이 국내 금융사가 해외점포 수익 개선을 위해 현지 금융감독 관계자들과 교류를 가질 예정이다. (사진=연합)
금감원은 국내 금융사의 해외진출 시 인허가 심사 등으로 시간이 지체되는 점을 완화하기 위해외국 금융감독 당국과 교류 협력을 강화하고 금융권역별로 간담회를 여는 등 측면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오는 7일까지 아시아개발은행과 국내 금융사 진출 수요가 밀집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금융감독 관계자들과 연수를 실시하고, 9월에는 고위급 및 실무자들을 초청해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 베트남과 중국, 캄보디아, 라오스 등 아태지역 감독 당국 직원 2~3명 상호파견을 추진하고 국내 금융사의 해외진출 인허가가 진행 중인 국가를 상대로는 고위급 면담을 진행하기로 했다.
향후에는 국내 금융사의 해외진출 관련 건의사항을 수집, 하반기 권역별 해외진출 간담회를 추진해 성공사례를 공유하기로 했다.
아울러 중국 은행업감독관리위원화와 인도중앙은행 등 현지 감독 당국과 애로 사항을 논의하는 콘퍼런스 콜(전화를 통한 기업설명회)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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