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 28일 코스닥 상장
셀트리온헬스케어, 28일 코스닥 상장
  • 황병우 기자
  • 승인 2017.07.14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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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어급 IPO 기대…예상 공모액 최대 1조원 넘어
셀트리온 계열사인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바이오의약품에 특화된 글로벌 마케팅 회사로, 2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예상 공모액이 8000억∼1조원으로 '초대어급' 기업공개(IPO)로 기대를 받고 있다.
특히 상장 후 시가총액이 4조4000억∼5조6000억원으로 셀트리온에 이어 코스닥 시가총액 2위를 단번에 차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14일 "해외 판매 네트워크를 확대해 바이오의약품과 바이오시밀러(바이오 복제약) 분야에서 최고 마케팅·판매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김만훈 대표이사는 이날 여의도에서 열린 IPO 간담회에서 "상장으로 조달한 자금은 연구개발과 기술도입(라이선스인) 등 제품군을 늘리고 해외 판매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데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장은 한때 한국공인회계사회의 '정밀감리'로 보류됐다가 감리 결과 징계 수준이 가장 낮은 '주의'로 결정되면서 차질 없이 진행됐다. 지난 3월에는 한국거래소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

▲ 지난해 10월 18일 셀트리온그룹 서정진 회장과 계열사 임원진들이 누적수출액 1조원 돌파를 기념하는 행사에서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이 회사는 램시마, 트룩시마, 허쥬마 등 셀트리온이 개발·생산하는 모든 바이오시밀러와 신약의 독점 판매권을 보유하고 있다.
바이오시밀러는 바이오 의약품의 복제약이다. 오리지널 바이오 의약품과 동일한 효능을 내면서 가격은 저렴하다는 특징이 있다.

김 대표는 재고자산이 매출액의 몇 배 이상으로 많다는 지적에 대해 "바이오시밀러는 생산에 시간이 많이 걸려 미국·유럽의 수요가 증가할 것에 대비해 재고를 갖춰야 할 필요가 있다"며 "매출이 늘어나고 있어 매출액 대비 재고자산의 비율은 점차 낮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상장을 위한 희망 공모가는 주당 3만2500∼4만1000원으로 정해졌다. 공모 주식 수는 2460만주로 발행주식 수의 18% 수준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13∼14일 수요 예측을 거쳐 17일에는 공모가를 확정해 19∼20일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 공동주관사는 UBS가 각각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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