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증권사들, 삼성전자 목표가 일제히 상향
주요 증권사들, 삼성전자 목표가 일제히 상향
  • 황병우 기자
  • 승인 2017.07.28 08: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화·메리츠·신한 등…대부분 300만원 이상 제시
주요 증권사들이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실적 확정치를 발표한 이후 목표가를 잇따라 올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27일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4조6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72%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61조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76% 증가했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11조5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9.0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7일 발표한 잠정 실적에서 확인한 것과 같이 확정 실적도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 삼성전자 실적 추이
이에 주요 증권사들이 기존 목표주가를 잇따라 올리고 있다. 투자의견 '매수'와 함께 목표가 310만원 이상을 제시한 곳도 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삼성전자가 올해 4분기에 15조7000억원에 달하는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하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283만원에서 304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4조5000억원에 달할 것이라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10만원을 제시했다.
미래에셋대우는 28일 삼성전자가 자사주 매입과 배당 확대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270만원에서 295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도 '단기 매수'에서 '매수'로 올렸다.
신한금융투자도 삼성전자가 하반기에도 실적 개선세를 이어가 4분기에 다시 기록을 깰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90만원에서 310만원으로 올렸다.

▲ 삼성전자 갤럭시 S8
주요 증권사들이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는 가운데, 3분기 전망을 다소 부정적으로 내다보는 의견도 있다.
현대차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올해 3분기 실적이 반도체를 제외하고 부진할 것으로 전망하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88만원을 유지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컨퍼런스콜에서 "3분기에 갤럭시S8 시리즈 출시 효과 감소와 갤럭시노트 신제품 마케팅 비용 증가로 매출과 이익이 전 분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힌 바 있다.
메리츠종금증권 김선우 연구원은 "다방면으로 상존하는 영업 불확실성으로 3분기 실적 가이던스는 다소 보수적으로 제시됐으나, 4분기에는 계절성 강화와 노트FE 판매 재개, 경쟁사 공급 이슈로 영업환경이 개선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삼성전자의 3분기와 4분기 영업이익을 각각 14조4000억원, 15조7000억원으로 전망하면서 "급격한 출하량 증가에도 메모리 판매가격 흐름이 연말까지 양호할 것으로 예상되고 3분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의 수익성 감소는 일시적 이슈에 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
  • 등록일자 : 2009-4-10
  • 발행일자 : 2009-4-10
  • 간별 : 주간  
  •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일자 : 2009-03-25
  • 발행일자 : 2009-03-25
  • 간별 : 인터넷신문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