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 "외인 매도 IT업종 뿐…조정은 매수기회"
NH투자 "외인 매도 IT업종 뿐…조정은 매수기회"
  • 황병우 기자
  • 승인 2017.08.14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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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IT 수요 확대 영향…반도체 호실적 당분간 지속될 것"
지난주 외국 매도 폭탄에 코스피가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를 매수 기회로 활용하라는 분석이 나왔다.
NH투자증권은 14일 최근 외국인의 매도가 한국 주식시장 전반을 대상으로 하기보다는 반도체 중심의 정보기술(IT) 업종에 국한돼 있다고 분석했다.
NH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 오태동 연구원은 "반도체 주식은 전형적인 경기민감(시클리컬) 주식"이라며 "시클리컬 주식은 실적이 꾸준히 증가하는 게 아니라 경기주기에 따라 부침이 심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따라서 반도체 산업의 '빅사이클'(대호황) 기대에도 올해와 같은 호실적이 경험상으로는 예외적인 호황이라는 분석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글로벌 소프트웨어 산업의 성장과 함께 중국의 IT 수요 확대에 따른 영향으로 반도체 산업의 호실적이 더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 연구원은 또 최근 불거진 지정학적 위험에 대해 "주식시장이 무력 충돌에 대한 우려를 선반영하고 있는 것에 비해 미국과 북한의 무력 충돌의 징후는 약하다"며 이번 조정기를 매수기회로 활용할 것을 제안했다.
▲ 삼성전자 등 대형 IT 종목들은 반도체 호황으로 당분간 호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그는 "매수 시점을 주가수익비율(PER) 하단(8.7배, 코스피 2,200)까지 열어두고 대응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면서 "업종별로는 이번 조정기에 가장 덜 하락한 업종과 가장 많이 하락한 업종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또 "코스피 대비 양호한 흐름을 보인 화학, 철강, 기계 등은 인플레이션 지표의 반등과 함께 3분기 동안 강세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면서 "반면 낙폭이 컸던 업종 중에서는 실적보다 과도하게 하락해 반등 시 주가 회복이 빠를 것으로 예상되는 IT와 증권주를 매수하는 전략이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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