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프렌즈 캐릭터가 등장하는 스마트폰 퍼즐 게임 '프렌즈팝'을 둘러싼 NHN엔터테인먼트와 카카오 사이의 갈등이 일단 봉합됐다.
NHN엔터테인먼트는 "프렌즈팝 서비스와 관련해 NHN픽셀큐브와 카카오게임은 상호 입장을 존중하는 가운데 최선의 합의점을 도출하며 원만하게 서비스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프렌즈팝' 게임 운영 방식은 기존의 채널링에서 퍼블리싱으로 전환하는 조건으로 알려졌다.
채널링은 개발사가 카카오톡 플랫폼(서비스 공간)에 입점해 게임을 직접 서비스하면서 입점 수수료를 내는 계약 형태를 말한다.
퍼블리싱은 카카오가 게임 운영을 맡고 개발사에 수익 일부를 배분해주는 방식이다.
계약 기간과 금액 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 스마트폰 퍼즐게임 '프렌즈팝' 홍보 이미지

카카오는 그동안 프렌즈팝 계약을 퍼블리싱으로 전환할 것을 요구했지만, NHN엔터는 자사의 대표작 프렌즈팝의 운영권을 넘겨주기 어렵다며 반발해왔다.
이에 오는 24일 프렌즈팝의 캐릭터 IP 사용 계약 종료를 앞두고 게임 서비스가 파행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지만, 양측은 막판 합의에 도달하게 됐다.
한편, 카카오는 자사 내 게임사업 부문을 게임 전문 자회사인 카카오게임즈로 통합한다고 지난 17일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