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노키아, 5G 네트워크·플랫폼 공동개발 합의
KT-노키아, 5G 네트워크·플랫폼 공동개발 합의
  • 연성주 기자
  • 승인 2017.08.25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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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규 KT 회장과 라지브 수리 노키아 회장 25일 협력방안 논의
KT와 노키아가 5세대 네트워크와 플랫폼을 공동 개발하는 등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KT 황창규 회장과 노키아의 라지브 수리 회장이 25일 종로구 광화문 KT 이스트 빌딩에서 최고경영자(CEO) 미팅을 갖고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두 CEO는 10월부터 본격적인 인프라 구축이 시작될 평창 5세대(5G) 이동통신 시범 서비스의 핵심 기술과 이를 통해 쌓일 5G 네트워크 구축 노하우를 새로운 5G 기술 개발을 위해 활용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양사는 또 그간 각자 체계적으로 준비해온 상세한 5G 상용화 계획을 공유했다.
▲ 지난 2015년 3월 세계이동통신박람회 MWC가 열리고 있는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KT 황창규회장과 노키아 라지브 수리 회장이 상호협력에 대한 MOU를 체결하고 있다. (사진=연합)
KT와 노키아는 2015년 11월 글로벌 장비 제조사들과 함께 '5G 규격 협의체'를 결성해 '평창 5G 규격'을 제정하고 장비를 개발하는 등,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선보일 5G 시범서비스를 위해 협업을 해 왔다.
양사는 차세대 무선접속 기술 '뉴 라디오'(NR) 기반 5G 상용화 일정을 앞당기기 위해 평창 5G 시범 서비스 이후에도 5G 규격 협의체의 결속을 강화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앞으로 이동통신 표준화 단체인 3GPP 등에서 표준화 활동을 할 때 5G 전파 전송 기술뿐 아니라 5G 네트워크의 '코어(core) 네트워크' 기술 개발을 위한 새로운 분과 작업반을 구성하도록 하는 데도 협조할 방침이다.
수리 회장은 이 자리에서 KT와의 협력관계를 5G 무선기술 분야뿐만 아니라 코어 네트워크 기술을 포함한 5G 전체로 확장해 새로운 5G 플랫폼을 함께 발전시키자고 제안했고 황 회장은 이에 동의했다.
구체적으로는 기지국과 장비를 가상의 형태로 분리해 효율적으로 5G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가상화 네트워크' 기술과 사용자가 선택하는 서비스에 따라 네트워크를 선택하고 구분하는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을 개발해 새 플랫폼에 적용키로 했다.
황 회장은 "KT는 2015년 5G 비전을 발표한 이래로 평창에서 5G 시범 서비스를 완성하기 위해 5G 기술 분야를 선도하고 협력을 이끌어 왔다"며 "국내외 주요 제조사, 중소기업과 협업해 세계최초로 5G를 상용화하고 대한민국이 5G 생태계를 선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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